경제 상식사전 - 2014 최신개정판, 경제신문이 스포츠신문보다 더 재미있어지는 길벗 상식 사전 1
김민구 지음 / 길벗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경제나 재테크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이고 관심도 많다는 것이다.

경제 신문이나 뉴스에서 나오는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나 약어들을 보거나 들으면서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인터넷 검색을 해봤을 것이다.

그러면서 경제 신문 한 페이지 읽는데 제대로 알고 읽으려면 검색할 단어들이 꽤나 많음에 자신의 얕은 경제지식에 대해 한탄해 보기도 했을 것이다.

사람들이 경제나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 하면 무슨 말인지 몰라 가만히 듣고만 있었던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경제 상식사전>이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것처럼 경제용어를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일반 경제학 책처럼 어렵게 설명하기 보다는 일반인들이나 경제 초보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 놓았다.

 

아는 척하기 딱 좋은 경제상식들, 도움되는 금융상식들, 한국경제 핫이슈 따라잡기, 세계경제 시야 넓히기 이렇게 크게 4가지로 나누어 이야기 한다.
요즘 많이 들어봤지만 어떤 약자인지 몰랐던 CD, CP, RP, ELS, PBR, PER 등의 경제 용어 약자에서 부터, 알고는 있지만  정확한 뜻을 설명하기 어려운 국제수지, 경상수지, 리보금리 등도 설명해 준다.

잘 알지 못했던 그레셤의 법칙, 베블린의 효과, 골디락스, 디 커플링 등과 요즘 새로이 등장한 신생 경제 용어까지 나와 있다.

 

글자를 모르는 사람을 보고 "문맹"이라고 하고, 컴퓨터에 문외한인 사람을 "컴맹"이라고 한다. 요즘 경제나 제태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새롭게 등장한 용어가 "금융맹"이다.

금융맹이란 말 그대로 금융(돈)에 대해서 문외한인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유명한 미국의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었던  '앨린 그린스펀'"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할 뿐이지만 금융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라고 할 정도로 금융이나 경제에 대해 모르면 요즘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때와는 달리 아이 때부터 경제 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도 좋지만 우리처럼 경제를 어렵고 따분한 과목으로만 생각했던 사람들은 나이들어 경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려니 여간 쉬운일은 아니다.

경제에 관심은 많은데 경제 용어에서부터 막혀서 어렵다고 포기한 사람들이나,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경제 용어들을 한번 읽었다고 해서 다 기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몇 번 읽어보면 기억하기도 쉬울 것이고, 책의 내용보다 더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인터넷이나 다른 책들을 찾아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있을 것이다.

나 역시 한번 읽어봐서 다 기억하지 못한다. 눈에 띄는 곳에 두고 자주 꺼내보거나 부록으로 나온 경제 용어 정리는 가지고 다녀도 좋을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게 반복학습이라고, 모르는 경제 용어는 찾아보고, 경제나 제태크 관련 책들을 자주 읽으면서 경제 일간지도 꾸준히 보면 금융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금융맹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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