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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목돈만들기 -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ㅣ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리즈 2
김창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너도나도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그와 관련된 서적들도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작년(2007)연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이나 펀드투자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와 더불어서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베트스셀러 상위권에 들어가면서 괜찮은 책들도 등장했다.
요즘 하도 "억 억'해서 1억은 아주 작은 금액같지만, 자영업자들이나 소위 잘 나가는 직업군들이 1억만들기는 쉽지만 실상 일반 셀러리맨들이 1억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돈이 돈을 번다고 일단 목돈이 모아지면 그 돈을 2억 4억 이렇게 굴리기는 좀 더 쉬워진다.
모으기가 어렵지 굴리기는 쉽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펀드>에 이어 목돈만들기로 나온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리즈물이다. 전편도 읽어봐서 그런지 이 책 역시 부담 없이 쉬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목돈만들기 준비에서는
재테크와 요즘 많이들 하고 있는 재무설계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기 한다. 월급통장 관리와 마이너스 통장 이용방법, 은행 수수료 절약이라든지 신용카드 현명하게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직장인들이 궁금해하는 연말 소득공제 상품도 알려준다.
2장 목돈만들기 실천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고르는 요령과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단기, 중기, 장기에 따른 효율적인 금융상품 종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청약통장 가입방법과 적립식펀드의 투자기준과 방법, 나아가 전략적인 대출상품 관리와 월급 외의 소득 운용법, 목돈만들기는 복리의 원리와 복리상품, 그리고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의 장단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3장 목돈굴리기에서는
분산투자의 원리와 자산배분 기준과 투자상품들을 소개한다. 또 세금우대 및 비과세 상품의 가입조건과 기준, 그리고 국내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의 특징과 선택방법을 알아보고 요즘처럼 조정장세에서의 대처법과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4장에서는 목돈만들기 실전 사례들을 이야기 한다.
저자가 상담한 실전 사례들을 기초로, 목돈만들기의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이제 재테크를 시작하는 20대 직장 초년생에서 부터 30대 직장인까지 그들의 재정 고민들을 살펴보고 어떻게 목돈만들기를 해야하는지 이야기 한다.
이렇게 크게 4장으로 나눠서 목돈만들기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가 하나은행에 다녀서 그런지 하나은행에 관련된 상품의 언급이 약간은 옥의 티긴 했지만 그 밖에는 사회 초년생들이 읽고 재테크 하는데는 도움이 될 듯하다.
재테크를 막 시작한 사람이나 목돈만들기를 시작한 사람들에겐 도움이 되겠지만 재테크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좀더 난이도가 높은 책을 권해주고 싶다.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듯이 막연하게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재테크를 시작하기 보다는 뭔가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준비한다면 한결 더 빨리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화 시켜 예를 들어 막연하게 남들 다 하니깐 돈을 모으는 사람과 몇 년 후나 당장의 앞만 내다보면서 모으는 사람과 5년 후, 10년 후, 그리고 은퇴까지 긴 인생의 플랜을 세우고 돈을 모으는 사람은 10년 후 20년 후의 삶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첫번째 사람은 목표가 없던만큼 모아서 알게 모르게 누수되는 자금들로 인해 모아진 돈이 별로 없을 것이고, 두번째 사람은 단기적인 목표만 치중하다보니 가끔씩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실망도 하고 포기도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 사람은 자신의 플랜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많은 돈은 아니라도 자신의 삶을 사는데 있어서 앞으 사람들보다 더 행복할 것이다.
비록 단적인 예지만 위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요즘 인터넷이나 신문등을 보며 연일 등락을 거듭하는 주가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
작년에 2000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대선을 끝으로 해서 서브프라임 여파가 아직까지 다 가라앉지 않아서 한 때 장중 1500선까지 내려갔다가 겨우 1600선을 턱걸이 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긍정론이 대세였던 언론들도 비관론을 세우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아예 주가가 140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물론 상반기에는 뚜렸단 반등세가 없다면 주가가 2000대를 넘어가기가 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 하반기엔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작년엔 펀드 비중을 국내 70%에 해외 30%으로 하라더니 올해는 국내 50%, 해외 50%로 분산투자 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섣부른 환매보다는 장을 지켜보라고...
경제신문을 쭈욱 읽어오는 관점에서 보자면 신문이나 언론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너무 신봉하는 것 보다는 꾸준히 경제관련 서적이나 신문, 인터넷 등을 보면서 나름대로 정리해 볼 필요성이 있다.
언론이나 신문을 보면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너무 단기적인 관점에서 독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는 염려가 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작년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을 때는 장점만 부각시키더니 요즘 같은 하락장에선 비관론이 득세다.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히려 하락장에서 투자가 더욱 빛나지 않은가 한다.
가령 펀드를 예로 든다면 저가 일 때 보유좌수가 늘어나니깐 당장 환매 할 것이 아니라면 추가납입을 통해 저가 매수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을 것이고, 거치식이 아닌 적립식을 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오히려 더 확실히 볼 것이다.
자신의 재무목표를 짤 때 단기, 중기, 장기를 나눠서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별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3개월에서 6개월 분의 생활비를 CMA에다 넣어놓고, 단기자금은 은행이나 제 2금융권의 금리높은 상품을, 중기자금은 자신과 맞고 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고르고, 장기자금은 연금이나 VUL등으로 준비하는 게 이상적이다. 사람들마다 재무목표나 재무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단기, 중기, 장기의 배분이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왕이면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거나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서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 그 때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모든 일에서도 통하는 것이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재테크나 목돈 만드는 방법의 이론을 익혔다면 이젠 실행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