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고물상 북멘토 가치동화 55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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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작가님 책은 아들하고 여러권 읽었는데 수상한 시리즈는 처음이다.

이대팔이라고 불리는 이기훈

책중 화자인 나여진

귀신을 무서워하는 미지

프랑스갔다 친구들에게 행운인형을 선물한 연우

이렇게 4명의 친구들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대팔이 바람 부는 날엔 바람귀신이 돌아다닌다고 하면서 무서운 귀신모습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여준다.

바람귀신은 불쌍한척하며 측은지심을 일으켜 사람들을 데려간다고...

여진이랑이 안 믿자 바람귀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얼마 전 도와드린 폐지 줍던 할머니가 귀신같다고 한다.

머리는 숫이 없고 머리가 뚫린 빨간캡모자를 쓰고 힘도 생각보다 세다고 산다.

어느날 할머니를 도와드리며 간 고물상에서 아저씨가 할머니를 막대하는걸 보며 화가 나지만 조용히 돌아간다.

그사이 프랑스에 갔던 연우가 돌아온다.

친구들에게 행운의 인형을 가지고 다니면 행운이 온다고 말하며 하나씩 선물한다.

빨간모자 할머니가 불쌍했던 친구들은 폐지등을 모아서 할머니를 도와주기로 한다.

그러다 이대팔이 가져왔던 아빠옷에 중요한게 들었다는건 알게되지만 고물상아저씨는 자기가 샀다가 주지도 않고 팔지도 않는다.

그런과정에서 나쁜고물상아저씨가 할머니의 폐지를 헐값에 사고 거짓말로 착취한다는 걸 알게 되고 할머니를 도와주려고한다.

고물상 아저씨는 빨간모자할머니를 이용하고 가스라이딩을 해서 할머니가 제대로된 생각을 못하게 만들고 이용한다.

4명의 친구들과 바람귀신의 호기심, 폐지줍는 할머니를 돕는 최적의 방법 등을 펼쳐나간다.

수상한 시리즈가 벌써 15번째라고 하는데 처음 접한다.

이 책에서는 할머니를 도우려고 하는데 할머니는 그 도움을 그다지 바라지 않는다.

무조건 남을 돕고 배려하는것은 선행이다라는 관점을 다시돌아보게 만든다.

우리가 생각하고 배푸는 선행이 받는사람 입장에선 선행이 아니고 불편함이 될 수도 있고, 자존심을 상하게 할수도 있다는걸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다시 생각해 볼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연우가 선물한 행운인형이 이대팔에겐 불행을 가져다 주는 인형이었던것처럼 내가 좋다고 생각한 선물이 상대방에겐 그저그렇거나 애물단지가 될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우리가 우리기준에서 생각하는 배려나 선물이 상대방에게는 독이 될수도 있다는건 아이들이 이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것 같아 좋았다.

각자 책을 다 읽은 뒤 아들하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배려에 대해, 역지사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다.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단계별 수준에 맞게 책을 골라 읽는 것도 중요하다는걸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다른 수상한 시리즈도 아들하고 함께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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