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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스러운 암 이야기 - 의사들의 의사, 질병을 진단하는 병리과 전문의가 전하는 현미경 속 세상!
오구라 카나코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3년 5월
평점 :
예전에도 그랬지만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일부구간을 제외하면 연령별 사망률 1위는 여전히 "암"이다.
식습관이나 환경이 변화하면서 발병율이 높은 암 순위만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암 진단을 받는다는 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로 생존율이 떨어졌다.
의술이 덜 발달된 것도 있고 건강검진을 자주 못해 발견이 늦은것도 있었을 것이다.
요즘에는 의술도 발달했지만 건강검진을 자주해 암을 조기발견해서 완치율도 높아졌다.
예전엔 정상세포도 죽이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했다면 요새는 표적항암치료나 양성자치료, 중입자 치료등 비용은 비싸지만 몸에 무리도 덜가고 완치율도 높은 치료들이 많이 나오면서 암에 대한 예후가 좋아졌다.
암보험도 가입되어 있고 건강보험에서도 산정특례가 되어 예전보단 비용이 적게 들기도 하지만, 급여가 아닌 비급여 치료가 늘면서 비용이 많이 들기도 한다.
몇백만원이면 완치가 되는 암에서 부터 치료비용이 몇 억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는게 제일 우선이고,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대비해서 암보험을 들어놓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은 크게 3단락으로 되어 있다.
1단원은 병리과 전문의 업무백과로 암진단에 관련된 것과 세포진단과 조직진단에 대해 이야기한다.
2단원은 암병리도감 첫번째로 세포의 형태와 정상과 이상의 경계, 종양의정의, 악성과 양성의 차이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장암, 혈액암, 뇌암, 지방조직에 생기는 지방조과 지방육종, 췌장암, 폐암에 대해 이야기한다.
3단원은 암 병리도감 두번째로 바이러스와 암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간암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는 암은 언제 어디서든 생길수 있다고 한다.
자궁이나 대장 검사를 하면 흔히들 듣는 용어가 이형성증이다. 세포의 형태를 보고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단하는데 여기서 이형은 한자 그대로 다른 형질로 정상에서 벗어난 세포를 말한다.
이형이라는 말이 붙으면 어감도 썩 좋지는 않다. 이형성이 높을수록 악성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형은 핵이형과 구조이형으로 나뉘는데 핵이형은 핵이 변화되고 구조이형은 세포의 구조가 변형된 것을 이야기한다.
또 분화라는 말이 나오는데 종양의 분화가 높으면 구조의 정상조직과 유사하다고 한다.
이형성증은 암을 다룰 때 자주나오는 용어라 분화라는 말과 함께 잘 알아두어야 한다.
연예인이 걸린 암이라서 알게된 지방육종.
지방에도 암이 생긴다니 놀랍긴 하다.
지방종은 양성종양으로 지방육종은 악성종양인 암으로 구분한다.
예후가 좋은 암중에 하나이긴 한데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틀려질 것 같다.
저자인 오구라 카나코는 병리과 전문의로 어려운 의학용어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깊이있는 내용보다는 일반적인 내용들을 알기쉽게 설명해서 궁금한 암에 대해 심도 있게 알고 싶으면 다른책이나 전문서적을 추가적으로 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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