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을 팝니다 - 지구의 미래를 경험한 작은 섬 나우루
칼 N. 맥대니얼 외 지음, 이섬민 옮김 / 여름언덕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낙원이었던 나우루... 그 낙원을 팔아서 얻은 댓가는 너무나 크다.
"낙원을 팝니다"란 제목은 굉장히 반어적인 말이다.
<낙원을 팝니다> 낙원이었던 "나우루"라는 섬이 어떻게 황폐해 가고 죽어가는지를 보여준다.
나우루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
무불별하고 너무 근시안적인 개발과 환경파괴가 어떤 미래를 보여주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자.

오스트레일리아와 하와이 사이 태평양에 작은 섬나라 나우루.
이천년 이상 지상낙원 같던 나우루는 1900년 농업에 필수적인 인광석이 발견된다.
그러면서 지상천국 나우루는 열강들의 점령하고 땅과 산과 나우루의 모든 자연들이 파괴되어 간다.
인광석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섬이 되기도 했던 나우루...
1968년 열강들의 지배아래에서 독립을 하게된다.
하지만 이미 문명의 잇점을 맛보게된 사람들...
여기서 섬을 보호하고 잘 가꿀 것인가? 아니면 가채연수가 40여년 남은 인광석을 채굴할 것이냐?
보존과 개발의 기로에 서지만 나우루는 후자를 선택한다.
그후 나우루는 더이상 사람들이 살수 있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으로 머물지 못했다. 인광석은 바닥이 나고 섬은 황폐해지고, 사람들은 비만과 당료 각종 질병들을 얻고, 잘살고 행복하게 살기위해 개발에 동참했던 나우루는 이제는 주변의 도움이 없이는 더이상 사람들이 살 수 없는 그런 섬이 되어버렸다.

나우루의 문제를 "아주 멋진 지상낙원 하나가 사라졌구나!"라고만 생각하고 지나쳐 버릴 것인가?!
나우루는 지구 환경문제... 개발과 보존이라는 양날의 검을 가진 이 문제의 한 단편에 지나지 않는다.
제2 제 3의 나우루는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고 해서, 나만 편하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너무 근시안적인 생각들...
불과 얼마 후에는 에너지 대란은 둘째치고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이상기후현상, 산성비, 폭설, 그 밖의 이상기후현상 등 자연재해지만 알고 보면 인재들...
무불별한 자연훼손과 개발이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현시점으로만 계속 가게된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지 보지 않아도 뻔하다.
나우루... 생각만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조금만 서로 노력한다면... 분명 미래는 좀 더 달라질 것이다.
환경보존이나 운동은 거대하게 국가나 어떤 기관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또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개인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 물한방울도 아껴쓰고,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의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약간 비싸더라도 친환경제품을 사용하고, 근거리는 차보다는 걸어서 다니는 등 이렇게 작은 것부터 생활화 하는 작은 것 부터 시작하면 된다.

저자는 "나우루에게는 원조를 구하거나 사람들이 이주할 수 있는 주변국이 있다. 그러나 지구에게도 이웃이 있는가?" 이 말을 생각하니 미래가 두려워 진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후손 아니 얼마 멀지 않은 미래에선 몇 갑절의 돈을 들여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하는가?!
인간이 좀더 편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것들이 결과적으로 본다면 인간이 살기 힘든 세상이 되버리는 것이다.
끊임없이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환경수칙을 지키지 않는 많은 사람들 기업들 나라들이 있지만... 환경을 보전하면서 좀 더 잘 살고 편안하게 살수 있는 방법을 위해 노력하는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낙관적이고 밝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조금만 생각하고 노력하면 자연도 보호하면서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도 훌륭하고 좋은 자연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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