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하버드처럼 - 하버드대 성공학 명강의
하오런 지음, 송은진 옮김 / 레몬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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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성공을 위한 여러가지 조언들이 있지만.

일에서 성공뿐 아니라 인생의 성공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장점은 각각의 주제에 맞는 이야기들과 함께 실제의 예나 우화를 보여주면서 이해하기 쉽고, 더 재미있게 받아들일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 조언 중 하나는 처음에 봤던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였다.

급한고 중요한것을 가장 먼저 하는게 맞지만,

중요하지 않은 급한일만 하면 아무것도 잘 해내지 못하기에 중요한것을 우선시 하라는 것이다. 급한일만 하면 그 사람은 항상 바쁘고, 피동적으로 일하는 사람만 될 뿐이라고 했다. 이 완급을 조절하는 일은 항상 명심해야 할 것 같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경청하라였다. 사실 경청의 중요성은 이제는 많이 강조되는 말인데, 실제로 적용하기는 쉽지는 않는 기본중의 하나인것 같다. 어떤 말을 들으면 반박하고 쉽고 의견내고 싶은 심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 경청을 잘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얻어내고, 나 또한 그사람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얘기하고 싶어지는 동료가 문득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책 읽는 내내 여러번 언급되는 조언 중 하나는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행복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떻해야 되는지,,이 중에서 기억나는것은 현재에 충실하라였다. 일상의 소소함에 감사하고, 평범함이야말고 가장 사치스러운 행복이란건 나이가 들수록 사회생활을 할수록 느끼게 되는데, 그것을 이 책은 일화나 이야기로 더 마음에 닿게 말해주었다.

'미래를 일어날 일은 예측하기가 어렵지만 대신 현재를 정확히 꿰뚫어 볼 수는 있다.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는 없지만 자신을 제어할 수는 있다. 앞으로 얼마나 살지는 몰라도 지금의 삶을 계획할 수는 있다. 지금 이 순가을 잘 사면 인생 전체가 아름다워진다. 현재만이 신이 우리에게 선사한 최대의 선물이다.' p234 란 말이 와닿았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한 격언, 사상, 습관의 이야기가 잘 표현되어 있는 추천할 만한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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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의 월든
서머 레인 오크스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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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인테리어에서 식물- 보테니컬 컨셉이 유행인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생각해보면, 인기있는 식물의 종류는 바뀌었지만, 늘 어떤 식물은 늘 가까이에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 기억 을 떠올려보면, 난이나 분재가 유행이었던 적, 큰 나무들이 아파트 필수품이었던 적, 그리고 옛스승을 만나러 가거나, 친구의 집을 방문할때 허브를 샀던 기억, 컴퓨터 전자파를 흡수한다는 식물,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는 식물 등 글을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잠깐씩이라도 같이 있었던 식물이 떠올랐다.

저자 서머 레인 오크스는 집안에 다양한 식물들을 키우고, 또 그 정보를 공유하고, 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sns로 많은 식물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식물로 부터 위로를 받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마치 아기가 부모의 사랑으로 성장하듯, 식물은 그보다 더 가벼운 관심과 애정만으로 그 성장을 보여주기에, 그것에 많은 위로나 희망과 기쁨을 발견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식물에 대해 몰라서 잘 시들게 만든적이 많은 나였지만, 요즘은 나에게 맞는 적은 양의 물만으로도 쑥쑥 커가는 아이비나 스킨을 키우면서 조금 더 식물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요즘 같이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 작은 초록색의 생명들은 더 많은 역할을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는 여러 이야기들이 있지만,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도 짧게 나와 있는데, 햇빛을 기준으로 강한 햇빛이 들고, 식물을 방임하는 편일 경우에는 선인장이나 대부분의 다육식물을 추천하고, 햇빛이 잘 드는곳이 있고, 식물에 신경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허브나 특정 꽃 식물을 추천했고, 햇빛이 조금밖에 없는 곳이라면 커다란 고무나무나 큰 나무들이 좋다고 소개되어 있었다. 그리고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 곳에는 어떤 게 키우면 좋은지도 나와있어서, 그 식물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금새 죽이는 사람들은 이 걸 봐도 좋을것 같았다.

- 식물을 키우면서 삶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식물처럼 저도 병들어 잎을 잃고 흠이 생길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제가 모자란 사람이 되는 건 아니죠. 일진이 사나울때 식물을 보면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든 잎 한 장으로 식물의 가치가 결정되지 않아요. - 에이미 폰 피셔

-올해로 5년째 식물을 기르고 있어요.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떄는 저도 모르게 식물들을 밫이하게 돼요. 그러다 시들해진 모습을 보고 제 상태를 깨닫고 나면 다시 열심히 식물을 돌보게 되는 데, 그 사이 식물들은 절 어루만져주죠. 정말 멋지지 않나요? - 애나 모건R

이렇게 책에는 중간중간 식물로 위로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짤막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이걸보면 조금 힘들 때, 마음을 전환시킬 손쉬운 일로 반려식물을 키우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식물에 대한 정보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고 싶은 사람들이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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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 불평등과 고립을 넘어서는 연결망의 힘
에릭 클라이넨버그 지음, 서종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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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힘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갑작스러운 재난이 생겼을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 있나라는 화두로 이 글은 시작합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봤을때 당연히, 부유한 동네는 여러가진 면에서 사회적 기반이 잘 되어 있기에 조금 덜 피해가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그렇게만 볼 수 가 없다고 합니다. 몇몇곳은 가난한 지역이라도 부유한 지역보다 더 피해가 적거나, 혹은 피해를 입은 후 복구시간이 빠른 지역이 실제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그것을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로 사회적 인프라, 그리고 공동체 커뮤니티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갑가지 온 폭염에서 제일 위험한 상태가 되기 쉬운 분들은 혼자사는 노인분들입니다. 봐줄 사람이 없고, 어려울때 대처도, 정보습득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평소에 동네사람들과 친분이 있다면 서로 소식을 물어주고, 정보도 얻으면서 견뎌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상호 교류가 있는 사람들은 어려울때도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기가 더 쉽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미국이나 전세계의 폭염,물난리 등 재난등을 당했을때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했고, 어떻게 피해입고, 복구했는 지 등의 여러가지의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그 사회의 심리적인 공동체 형성이 된 여러가지 사회적 인프라들을 이야기 해주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미국의 여러 제도 중 도서관과 도서관사서분들과 지역 커뮤티니 이야기도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여러가지 있어왔던 과거의 불평등, 차별, 사회적 약자, 새로운 사람들의 커뮤니티 등의 사례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잘 살아가기 위한 힘을 만들기 위한 조언과 희망을 닮고 있다. 한번 읽어볼만한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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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부르는 외교관 - 30년 경험을 담은 리얼 외교 현장 교섭의 기술
이원우 지음 / 글로세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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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원우 외교관의 30년간의 공직생활의 시작과 끝이 담겨 있습니다.

대학과 그리고 시험, 그리고 마지막 정년퇴직까지...

그리고 외교관으로서 도움이 되었던 기술과.

본인이 공직생활 있었던 기억에 남은 일화들이 쓰여져 있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건 실제 외교관으로서 어떤 위기가 있었고, 그것을 어떻게 풀었는지 알 수 있었던 사건들이 이야기였습니다.

제목은 운을 부르는 외교관이고, 확실히 그런 큰 사건들에는 분명 운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운은 그냥 얻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원우 외교관이 성공적인 일화에는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공감대을 밑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절대 어려운 웠다고 생각하는 일도, 순간적인 기지 혹은 칭찬하는 말로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경우도 보여줬는데

이것은 첫째로 이원우 외교관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마인드 덕분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인내심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예로 러시아에서 한국인이 살해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러시아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살인사건을 자국인들 사건보다는 덜 중시하기에 쉽사리 범인이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외교관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범인도 잡아야 되지만, 범인을 잡지 못하면 또다른 한국인이 타겟이 될 우려가 있는 사건이기에 더욱더  범인을 빨리 잡아야만 했는데,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으로 그들에게 강압적으로 요청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명예를 존중하는 방법을 택하고, 존중하기 위해서 재촉하지 않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 했습니다.

그리고, 없어질 위기에 처한 러시아의 한국학교를 위한 (잘못될 경우)그의 개인적인 희생을 담보로 하는 용기는

존경할 만했습니다.

공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일반 회사라도 언제 어느때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을 해야할 때는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보고 그의 교섭 능력을 읽어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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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위한 인문학 - 집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노은주.임형남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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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인 저자는 집을 짓기 위해 의뢰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정답은 없이 헤매다가 출구를 찾는 거라고 했습니다. 집은 생각으로 짓고 시간이 완성하는 살아있는 생명체이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쌓은 시간과 생각이 그대로 남는다는 생각아래에서, 이 책은 저자가 지은 집들과, 다른 사람들이 지은 집들에 대한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어릴적부터 몇번 이사를 갔을때 처음에는 낯선 공간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가, 신기하게도 내 물건, 내 추억이 조금씩 쌓이니 어느순간, 내 공간이 되어버리게 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에 보여지는 집주인들의 의도대로 지은 집은 더 정이 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이런 의문을 던집니다.

시대가 어떻든 환경이 어떻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산다.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 살아줄수 없기 때문이다. 집도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듯 자신의 삶이 담긴 공간에서 살아야 한다. 과연 나를 그려내고 나를 담은 집이란 무엇일까? p110

저자분이 과장했다고는 말했지만. 인간에게 제대로 된 유일한 건축이 집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건축이란 결국 인간이 담기는 것이고 인간이 만들고, 자연속의 재료로 그 조화속에서 건축이 완성이 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연과 떨어져 자연에서 자신을 지키는 곳이라고 한말이 생각지도 못한 공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작은 곳이라도 사람들이 진짜 마음놓을 수 있는 곳이 스스로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것 한가지는 2층 한옥이 요즘에만 지어지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전통한옥하면 당연히 단층인데, 경북 상주에만 해도 몇 백 년 된 2층 한옥이 있었다고 합니다.. 온돌이 보편화 되면서 2층 한옥이 점점 사라졌다는 건인데, 경북 상주에 있는 대산루 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사 집주인의 방이나 서재 등 사적인 공간은 2층으로 두고, 1층에는 창고,부엌,하인들의 방으로 해서, 동선이 최소화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고정적인 시각을 깨는 집에서 저자는 그 시대와 호응하고, 당시의 생활을 수렴한 이 한옥을 진정 한옥이라고 불러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본인이 지은 집들과 집아에서 살 사람들의 이야기, 오래전 지어졌던 집들과 주인,과 역사를 통해 우리가 필요한 진짜 집은 어떤곳일까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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