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 불평등과 고립을 넘어서는 연결망의 힘
에릭 클라이넨버그 지음, 서종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인간의 힘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갑작스러운 재난이 생겼을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 있나라는 화두로 이 글은 시작합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봤을때 당연히, 부유한 동네는 여러가진 면에서 사회적 기반이 잘 되어 있기에 조금 덜 피해가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그렇게만 볼 수 가 없다고 합니다. 몇몇곳은 가난한 지역이라도 부유한 지역보다 더 피해가 적거나, 혹은 피해를 입은 후 복구시간이 빠른 지역이 실제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그것을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로 사회적 인프라, 그리고 공동체 커뮤니티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갑가지 온 폭염에서 제일 위험한 상태가 되기 쉬운 분들은 혼자사는 노인분들입니다. 봐줄 사람이 없고, 어려울때 대처도, 정보습득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평소에 동네사람들과 친분이 있다면 서로 소식을 물어주고, 정보도 얻으면서 견뎌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상호 교류가 있는 사람들은 어려울때도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기가 더 쉽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미국이나 전세계의 폭염,물난리 등 재난등을 당했을때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했고, 어떻게 피해입고, 복구했는 지 등의 여러가지의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그 사회의 심리적인 공동체 형성이 된 여러가지 사회적 인프라들을 이야기 해주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미국의 여러 제도 중 도서관과 도서관사서분들과 지역 커뮤티니 이야기도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여러가지 있어왔던 과거의 불평등, 차별, 사회적 약자, 새로운 사람들의 커뮤니티 등의 사례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잘 살아가기 위한 힘을 만들기 위한 조언과 희망을 닮고 있다. 한번 읽어볼만한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