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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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아키코 책에는 어른들이 모르는 뭔가 아이를 끄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솔직히 어른인 나의 눈에는 왜 아이가 그렇게 책에 푹빠져 버리는지 정확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단지 글씨도 읽지도 못하는 우리아이가 책꽂이에서 꼭 골라오는 책이 하야시아키코 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뭔가 있을거라는 짐작할 뿐.

그러나 엄마는 아이가 즐거우면 행복해진다. 그래서 나도 지금은 덩달아 하야시아키코의 책을 보면 행복해진다. 더불어 이책을 사고나서 닦기 싫어하던 우리아이가 싹싹싹 이라는 말만해주면 웃으면서 엄마가 닦아주길 기다린다. 닦는 것은 기분나쁜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엄마가 젖은 수건으로 입에 묻은 것을 닦아주면 책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느끼나보다. 아이가 짓는 미소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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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 나비잠
최숙희 지음 / 보림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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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사다보니 아무래도 한국적인 것보다는 외국사람이 그린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나에게 열두띠동물까꿍놀이는 그런 나의 바람을 충족시켜줄것 같아 구입했다. 더불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띠에 대해서도 섦명해 줄 수 있을 것이고.

아이에게 한국을 느끼게 해주기에는 부족한 듯 보였으나 그림이 이쁘고 아이가 쉽게 집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그런대로 만족스럽다. 한가지 더 바란다면 열두띠동물 모두 까꿍의 주인공으로 나온다면 더 좋았을텐데 몇마리 나오다가 한꺼번에 까꿍을 해버린 것이 아쉽다.

마치 이야기를 하다가 중간에 끊어먹은 기분이 든다. 다행히 우리아이의 띠는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만약 자신의 띠가 모두모두에 들어가는 아이는 좀 서운해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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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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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인터넷을 하다 아이의 그림책을 왕창 사들였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책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였다. 똥은 아이에게도 즐거운 단어지만 역시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소재가 아닐 수 없다. 제일먼저 집어들어 읽어보니 예상밖에 즐거움까지 들어있었다.

여러가지 동물들과 각각다른 똥의 모습
내용도 아주 교훈적이고 유머러스하고 게다가 그림도 참 이쁘다.
며칠후 남편이 흥분되어 나에게 이책을 들고왔다.
이책 너무 재미있다.
제목만큼 즐겁고 재미있는 책

난 이 책을 만나고 아이에게 이제까지 끙아로 가르쳐오던 똥을 진짜이름으로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랑 함께 웃으면서 이책을 읽을 날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종일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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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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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구입한 일주일후 한국에 나와있는 하야시 아키코의 모든 그림책을 구입했다. 이 책에 관한 아이의 반응은 놀라울 따름이다. 울다가도 <달님 안녕>을 들고 아이를 무릎에 앉히면 아이가 울음을 뚝 그치고 그림책에 집중했다. 덕분에 구입한지 삼일만에 나도 보지않고 그림책 내용을 외우면서 머리속에 장면을 연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하나 이 책은 글씨가 하얀 백지 정중간에 큼직하니 씌여있어 아이가 그림뿐 아니라 글씨도 관심있게 바라본다. 벌써 수천번도 넘게 읽은 책인데 그림이 따뜻해 아이도 여전히 좋아한다. 정이 드는 책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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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4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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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조카가 5명이나 있다. 내가 아이를 위해 이책을 구입한 날 나의 많은 조카들이 우리집에 와 있었다. 내가 우리아이를 위해 <사과가 쿵>을 읽기 시작했을때 슬금슬금 다가온 다섯명의 조카들.

그 아이들에 둘러싸여 마치 유치원 선생님이라도 된 듯한 기분으로 이책을 읽어나갔다. 기분 좋아진 나는 큰조카들을 위해 사각사각은 누가 먹는 소리지?라고 나름대로 덧붙여서 읽어주었다. 신나서 대답하는 조카들. 게다가 둘째언니네 아이가 내가 사각사각 할때마다 우리아기볼에 대고 사각사각하고 달려들어 새로운 그림책을 사면 몇번 읽어줘야 친근감을 느끼던 우리아기까지도 첫날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조카들이 다 돌아가고 나서도 조카가 했던 것처럼 아이 볼에 대고 쪽쪽쪽 사각사각 해주면서 읽어주니 아이가 참 좋아했다. 함께 놀이도 할 수 있고 자잘한 설명이 적은 만큼 엄마가 상상력을 발휘해주면 다양하게 오랫동안 아이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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