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쿵!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4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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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조카가 5명이나 있다. 내가 아이를 위해 이책을 구입한 날 나의 많은 조카들이 우리집에 와 있었다. 내가 우리아이를 위해 <사과가 쿵>을 읽기 시작했을때 슬금슬금 다가온 다섯명의 조카들.

그 아이들에 둘러싸여 마치 유치원 선생님이라도 된 듯한 기분으로 이책을 읽어나갔다. 기분 좋아진 나는 큰조카들을 위해 사각사각은 누가 먹는 소리지?라고 나름대로 덧붙여서 읽어주었다. 신나서 대답하는 조카들. 게다가 둘째언니네 아이가 내가 사각사각 할때마다 우리아기볼에 대고 사각사각하고 달려들어 새로운 그림책을 사면 몇번 읽어줘야 친근감을 느끼던 우리아기까지도 첫날부터 좋아하게 되었다.

조카들이 다 돌아가고 나서도 조카가 했던 것처럼 아이 볼에 대고 쪽쪽쪽 사각사각 해주면서 읽어주니 아이가 참 좋아했다. 함께 놀이도 할 수 있고 자잘한 설명이 적은 만큼 엄마가 상상력을 발휘해주면 다양하게 오랫동안 아이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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