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인디언의 숲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두레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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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열병알듯 인디언의 매력에 푹빠져버렸다. 그래서 인디언이라는 제목만으로 이책을 구입했다. 처음에는 진짜 인디언이 하나도 안 나오고 아이들이 흉내를 내는 것뿐이라는 사실에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읽어가면서 이책을 읽지않고 그냥 책꽂이에 꽂아 두지 않았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가하고 여러번 생각했다.

내가 알고 싶었던 인디언들의 삶을 그것을 흉내내려고 하는 아이들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또한 더불어 숲과 함께 쑥쑥 성장해가는 얀이라는 아이를 지켜볼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아마 내가 청소년시절에 이책을 만났다면 아마 얀을 흉내내어 마당에 티피를 만들고 싶어 안달을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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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요, 달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4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외 지음, 이연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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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책에 비해 색깔이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사길 망설였지요.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에 우리아이도 혹시라는 생각에 구입했지요. 그런데 의외로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군요.

사물하나하나에 잘자요하고 말하기 때문에 마치 숨은 그림찾기하듯 관찰력도 길러줄 수 있구요. 또 방안에 왔다갔다하는 귀여운 생쥐찾기는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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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정승각 글.그림 / 초방책방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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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으로도 보는 이를 압도하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일상생활에서는 접하기 힘든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상상속의 동물들이 등장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늘 책을 사면 비싸다는 느낌이 들곤 했는데 이책만큼은 전혀 그런 느낌을 갖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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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되고 싶은 컴퓨터 - 밀레니엄 북스 8
이한음 지음 / 아카데미서적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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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알 수 없음으로해서 언제나 호기심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그런 까닭에 무수한 미래소설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책만큼 상상력이 풍부하고 기발함에 감탄사가 나오는 미래소설이 또 있을까? 한국에 이러한 공상과학소설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읽다보면 단순히 그의 상상력에 감탄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각편마다 나름의 메세지가 있어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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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 우크라이나 민화 내 친구는 그림책
에우게니 M.라쵸프 그림, 배은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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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이 집으로 도착했을때 나는 좀 실망스러웠다. 일단은 기존에 구입한 다른 책과는 달리 종이질이 달라서 그랬고 그림또한 시선을 확 잡아당기는 맛이 적었던 탓이었다. 게다가 동물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장갑이 꽉차자 싱겁게 할아버지가 와서 다시 장갑을 가지고 가버렸다는 싱거운 결말또한 그런 생각을 들게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아이가 이책을 읽게 되자 생각이 달라졌다. 보통 아이들이 그렇듯이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그림책은 자꾸 반복해 읽어달라고 조른다. 몇번 읽어주다보니 장갑이 얼마나 크길래 동물들이 7마리나 들어갈까? 할아버지는 거인인가? 등의 재미난 상상에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숫자를 익힐 수 있을 듯해서 좋아 보이더니 어느새 내가 가장 많이 읽어주는 그림책이 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이책에서 더 발견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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