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시절 잘 그리지 못한 그림을 보고 당황해 하시다가 나를 보고 웃어주시던 담임선생님의 얼굴을 기억한다. 그때의 기분 그대로 느끼기는 힘들지만 아마도 누군가에게 고백을 받았을때의 기분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나에게만 해당되는 칭찬이 아니었더라도 그것을 들은 순간 나도모르는 힘이 생겼을 것이다. 그것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느낄수는 있고, 생각할 수는 있는 칭찬의 힘이다.

말 안듣던 학생이 온순해지고, 소심하던 아이가 용기를 얻게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말 한마디가 최대한의 잠재력을 만들어 내는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찍은 사진 한 장 - 윤광준의 사진 이야기
윤광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시절 따뜻한 방안에서 동화책을 읽어주는 부모님의 목소리에 취해 잠이 든 적이 있는가? 이러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도 추운 바깥바람을 쐬다 근처 커피숍에 들어설 때의 기분.. 한없이 따뜻한 공기와 은은한 커피향..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아..좋다..' 라는 감탄사를 입밖에 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책이라기 보다는 사진첩의 느낌이 더 강하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는 표현보다는 '본다'는 표현이 훨씬 더 잘 어울리낟고 할 수 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아.. 나도 이럴때가 있었지..' 라는 말과 함께 아늑한 느낌이 든다.

사진기의 앵글은 사람의 눈과 같아서 사진을 찍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같은 공간에서 찍은 사진들도 다른 느낌을 갖게하는 감정적인 힘을 갖고 있다. 한겨울에 연탄을 지고 옮기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겨울의 찬 입김을 발견하는 사람도 있지만, 흘러내리는 한 여름의 땀방울을 발견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요즘 너무 쉽게들 '미안해' 라는 말과 '사랑해'라는 말을 하는 것같다. 그래서 그런 말들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것 같다. 그렇다면 자신이 찍은 사진 한장에 쓴 엽서글은 어떨까.. 입으로 나오는 '말'이 아닌 마음의 대화로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엠툰
정헌재 지음 / 청하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존재한다.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 그 예를 들자면 '반만큼 차 있는 컵에 대한 반응' 정도? 많은 사람이 알다시피 그 반응은 '반 이.나. 있다'와 '반 밖.에. 없다'로 나뉘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철학적인 물음과 그에 대한 답변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지극히 단순하게 서로에게 물을 수 있고, 웃으며 대답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이야기 인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자신도 같이 바쁘게 걷고, 뛰고 하는 동안 너무 많은 것을 잃지는 않았는가.. 책 한권에 무슨 이런 현학적인 물음이 필요한가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쉬운 판단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치는지에 대해 무감각해져버린것은 아닌가.

친구에게, 연인에게, 가족에게, 동료에게, 그리고 자기자신에게 힘을 주고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있다. 마치 '이건 몰랐지?' 하는 듯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많은 것들이 쏟아져 나온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쉽게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들을 드러내는 것.. 그것이 포엠툰의 힘이다.

알고있는가.. 백 마디 말보다 때로는 한편의 그림이 위로가 되는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비몽사몽의 상태로 아침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런 현대인 중 한 사람이고 이러한 습관이 얼마나 내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것인지를 잘 알고 있음에도 몸에 지독하게 배어버린 습관을 끊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침형 인간>이란 책을 읽은 사람이든, 읽지 않은 사람이든 아침의 한 시간이 오후시간대의 서너시간보다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 또한 그러한 관점에서 책을 서술하고 있다. 만약 아침잠이 적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정말 희소식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정말 부질없다고 할 수 있다.

책 한권의 힘이 얼마나 큰지는 알지만 올빼미처럼 밤 시간대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알고는 있지만 행동화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무기력화 시키는 것 같다.

아침형 인간인가 저녁형 인간인가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은 자기자신이다. 물론 아침형 인간이라면 고속화된 이 시점에서 더 많은 자기힘을 과시할 수야 있겠지만 저녁형 인간이기때문에 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관점에서 '부지런한 인간'임을 촉구하는 책이라 흥미롭기는 했지만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친 채 서술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담이는 열두 살에 1000만원을 모았어요 명진 어린이책 1
김선희 지음, 최상훈 그림 / 명진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한국에 불고 있는 부자열풍의 어린이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책이다. 다르게 말하면 부자가 된 키라의 한국버전 쯤? 다시말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는 힘을 얻어 베스트셀러에 도전한 책이다. 안의 내용은 키라의 내용과 별반 다를 바 없고, 성인의 부자열풍 책의 금액 차이 정도? 자녀들에게 경제교육을 위해 책을 구입했다면 정말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키라의 이야기가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을 감안하면(예를 들어 잔디를 깎거나, 옆집 노부부의 개를 산책시켜 돈을 버는 등) 좀 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또한 구체적이지 않고, 여러아이들보다는 여건이 어느정도 갖추어져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진부하기도 하고 소설 속 이야기 정도로 치부될 수 있는 플롯이 많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