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안녕 곰곰그림책
남기림 지음 / 곰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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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슬프다. 따라서 평소에는 일부러라도 

떠올리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듯, 삶과 죽음은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태어나는 순간, 다른 누군가는 세상을 등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간접 

경험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책 <세상의 모든 안녕>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이 책은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언젠가 우리에게 찾아올 죽음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후 각 나라의 죽음을 다루는 태도와 장례 풍습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북소리와 노래로 죽음을 축하하는 가나, 경쾌한 리듬으로 고인을 보내는 뉴올리언스 구슬픈 가락과 정성스러운 상과 절로 떠난 이를 달래는 한국



장례식이 열리기까지 죽음을 앞둔 이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인도네시아, 장례식 이후 케이크를 먹으면서 고인을 추억하는

독일, 강물에 고인을 흘려보내는 인도와 자연으로 영혼이

떠난 몸을 돌려보내는 티벳까지..



회색과 검은색 위주의 단순한 색채이면서도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선명하고 명료한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이 책을 자녀와 함께 들여다보면서

독자들은 아마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안녕> 은 죽음을 무조건 불행한 사건으로

보지 않게 해준다.  죽음은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

이기에 축하하고 기념해야할 일. 남은 이들은 고인을 

추억하고 삶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려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삶과 죽음은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강물이 흐르고 흘러 바닷물에 도달하듯이 언젠가는

우리도 경험해야 할 순환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것 같다.



”죽음“ 과 ”장례 풍습“ 등을 가장 아름답고 깊이 있는 

눈으로 들여다보는 그림책 <세상의 모든 안녕> 을 모두에게 

추천한다.



"삶과 죽음은 서로를 비춥니다.

시작과 끝, 그 사이 모든 순간들이 엮여

의미를 만듭니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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