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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는 인간
심현희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5월
평점 :
매우 다재다능하고 팔방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은 사람.
나는 책 <연결하는 인간>을 읽으면서 저자 심현희 씨에게서
이런 느낌을 받았다. 조직에 소속된 기자이기 전에
무언가를 끊임없이 창조하는 사람에 가까울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기도 전에 이런 사람은 조직에서
오래 버티기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역시 그랬다.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 생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사람에게 조직의 틀은 답답하기 마련이다.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 <단절과 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조직의 한계를 경험하는 저자 이야기가 나온다.
좋아하는 분야를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의 저자는 대학 시절부터
관심을 가진 맥주를 바탕으로 주류, 식음료 전문 기자가 된다.
이후 책 출간과 강연, 칼럼 연재를 통해서 부지런히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저자. 그러나 어느 순간 그녀는 원치 않는
부서 이동을 겪고 결국 날개 꺾인 새처럼 돼버린다.
그런 식으로 조직은 부품이길 거부하는 사람을 단죄하나? 싶기도 했다.
사실 머리보다는 가슴의 목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안정된 틀보다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바로 저자 같은 사람들은 조직에 잘 맞지 않다. 순수와 감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조직은 너무 좁은 틀이다.
2장 <칼럼, 노래가 되다>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저자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노래까지 부른 사실이 놀라웠다.
게다가 가사는 기자인 저자가 쓴 칼럼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니
뭐랄까? 최재천 박사님의 그 통섭 이론이 떠오르는 지점이었다.
날카로운 이성과 논리가 풍부한 감성과 예술성을 만나서
노래로 만들어지다! 책에는 QR코드를 통해 유튜브로 노래를
바로 들을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다. <칡소>는 신나고
<최애에게>는 달콤하고 <우유 빛깔 막걸리>는 상큼하다.
혹시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있는 분들에게 노래를 꼭 들어보길
추천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이란 어떤 틀에 갇혀 사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틀을 깨부수고 발전하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사실.
특히 요즘은 어디에 소속되기보다는 나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저자가 바로 그런 사람!
무엇보다도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저자가 끊임없이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기 때문인 것 같다. 논리와 감성
기자와 음악가 그리고 칼럼과 노래.. 여러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향을 이끌어가는 저자가 매우
멋져 보인다.
책의 끝부분에 <직업의 확장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본업을 두고 다른 여러 분야를 통합해서 커리어의
범위와 가능성을 넓혀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 멋지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
좀 더 성장하고 싶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내고
싶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연결하는 인간>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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