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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 -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
사카이 타쓰오 지음, 도쿠나가 아키코 외 그림, 박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6년 5월
평점 :
사실 내가 의료인도 아니고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니 평소에 근육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주말마다 시골에 가서 농사일을 돕고 오는 남편이 늘 근육과 관절에서의 고통을 호소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남편뿐만 아니라 시댁 어르신들도 관절이 항상 문제라서 몸의 구조를 조금이라도 알면 마사지를 한다던가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이 책 <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를 읽게 되었다.,
부제로 적인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이 알려주듯이 이 책은 만화를 통해서 근육과 관절에 대한 소개를 해준다. 일반적인 그 딱딱하고 전문적인 용어가 넘쳐가는 의학서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친근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만화가 등장하기에 읽는 데 있어서 부담감이 전혀 없다. 게다가 의사와 질문 담당자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들의 말풍선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어느새 특정 근육과 관절에 대한 지식이 스며든다.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재미있고 독특하다고 느껴졌던 이유는 근육들이 단순히 그림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마치 엑스트라 캐릭터처럼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64쪽에 등장하는 횡격막은 몸에 달라붙는 여성을 향해서 그런 옷은 입지 마라고 충고한다. 그런 옷은 횡격막을 쓸 수 없으니 복식 호흡이 안되고 복식 호흡이 안 되므로 허리가 가늘어질 수 없다고.... 그러고 나서 좀 진지한 일러스트가 소개되고 중요 포인트도 제공된다. 만화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전문 지식으로 유도하는 전개가 좋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근육만 따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근육과 연결된 뼈, 신경, 관절까지 함께 다룬다. 그래서인지 그림만 봐도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50쪽에는 "흉반극근"이라는 부분이 소개가 되는데 지배 신경은 '척수 신경의 후지' 이고 일상 동작은 '수영에서 크롤 영법을 할 때 숨쉬기' 라고 한다. 말하자면 수영을 할 때 많이 쓰는 근육이라는 말인데, 이런 식으로 어떤 근육이 어떤 동작과 관계있는지 알면 왜 특정 부위가 많이 아픈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말하자면 농사일을 한다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직업이 있거나 하면 미리 어떤 부분이 아플지 예상할 수 있고 평소에 그 부분을 좀 단련시키는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좀 강하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는 앉아있는 시간이 워낙 많다 보니까 허리 쪽이 항상 신경 쓰이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디로 조심해야 할지 미리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는 우리 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일반인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근육 운동에 관심이 있고 가족의 건강을 챙기거나 통증의 원인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