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싱가포르 - 2019-2020 최신 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상미.양인화.전상현 지음 / 길벗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혼자 다니길 좋아했던 나. 여자 혼자 다니기에는 동아시아 지역이 안전할 것 같아서 일본, 홍콩, 대만을 여행했는데 한국처럼 편안해서 막 쏘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여행할 땐 아무런 테마 없이 갔었기 때문에 꼼꼼한 여행 계획을 잡지 않았었다. 그냥 주요 관광지 몇 군데 선정, 맛집 몇 군데 선정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런데!


이번 싱가포르 여행은 나 혼자 가는 게 아니다. 평생을 보내기로 약속한 내 반쪽과 가는 여행!! 싱가포르에 머무르는 기간이 그다지 길진 않지만, 서로가 원하는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그런 면에서 이 가이드북은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되어 주는 것 같다. 싱가포르는 이번에 처음 가는 거라 약간 긴장이 되는데, 가이드북이 워낙 꼼꼼하고 자세하게 잘 쓰여 있고 2019-2020년 정말 최신판이라 책 속의 내용이 현지에서 바뀌었을 거란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 예전에 오키나와에 갔을 때 가이드북에 나와 있던 카페가 문을 닫은 상태여서 난감했던 적이 있었다 )


일단 이 가이드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2개의 세트가 하나로 이루어진 구성이다. 첫 번째 책은 코스북으로서 싱가포르에 머물 기간에 따라서 코스별 여행 계획을 짜준 부분이다. 짧게는 2박 3일부터 길게는 4박 5일까지 있는데 각 코스도 테마가 있다. 싱가포르 초단기 2박 4일 코스, 친구랑 함께 3박 4일 코스, 짠돌이 여행 3박 4일 코스, 싱가포르 제대로 둘러보기 4박 5일 코스 그리고 식도락 여행 4박 5일 코스 등등이 있다. 마음 같으면 식도락 여행 코스로 선택하고 싶지만 머무르는 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아서 2박 3일 코스를 중심으로 꼼꼼히 살펴보았다.

 

 

두 번째 책은 테마북인데 싱가포르의 다양한 여행 주제를 소개하는 부분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테마를 체크한 후에 코스북과 연동시켜서 볼 수 있다. 미리 여행 계획을 짤 때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전문 여행작가 3명이 2년 동안 싱가포르를 누비며 찾아낸 인기 명소, 테마별, 지역별 다양한 코스와 지역 정보를 소개한다. 2019년 7월을 기준으로 실린 여행 정보라고 하니 아주 최신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테마북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10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반드시 해봐야 할 것 8 싱가포르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 13 .. 이런 식으로 처음 가는 사람도 쉽게 관광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었다는 점이다. 정말 가보고 싶고 먹어보고 싶고 즐겨보고 싶도록 생생하고 맛깔나게 사진을 담아놓았다.

 

 

 

각 사진 아래에는 어떻게 찾아가면 되는지 주소와 전화 가격 홈페이지 유무 등등과 같은 세부 정보가 기입되어 있다. 왠지 이 책만 있으면 싱가포르는 쉽고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이드북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싱가포르는 짧은 기간에 둘러보기에는 아까운 여행지라는 생각도 든다. . 이렇게 작은 나라에 이렇게 많은 풍부함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다니.... 가이드북을 미리 볼 수 있었더라면 아마 싱가포르에 머무르는 시간을 더 늘렸을 것 같다.


두 권을 분리시킬 수 있다. 나중에 뜯어서 테마북은 여행 가기 전에 계획을 세울 때 보면 좋을 것 같고, 코스북은 여행지에 가서 직접 들고 다니면서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싱가포르를 다 뜯어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책 < 무작정 따라 하기 싱가포르 >. 이번 여행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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