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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orbell Rang (페이퍼백 + 테이프 1개)
팻 허친즈 글 그림 / Mulberry Books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수 개념이 있다면 모를까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문장이 반복되며 재미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아이에게는 과자를 나눠 먹어야 하는 것 정도로 얘기해주고 주로 테잎을 들려준다. 테잎이 넉넉한 엄마 목소리이며 목소리 톤이 좀 특이해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다.
시간의 경과됨을 알 수 있는 그림도 재미있다. 오븐에 냄비, 주전자의 김이 나는 모습의 변화와 접시가 나란히 6개씩 있다가 차츰 줄어들어 맨 나중 아이들이 한꺼번에 들어 온 다음에는 하나도 없다든지 아이들의 신발에서 묻은 얼룩이 점점 늘어나더니 나중엔 타일 바닥이 온통 얼룩덜룩하게 된다. 한쪽에 아이들의 장난감도 쌓여가고, 또 고양이도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놀아 친한지 아이들이 들어올 때마다 새로 온 친구에게 안긴다.
마지막 할머니의 다리를 꼬리로 감고있는 모습에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할머니 손에 들려 있는 쟁반 가득한 쿠키에 아이들의 눈이 반짝인다. 아이는 앞뒤로 달라진 그림을 찾아보며 재미있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