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해리포터 시리즈를 셋트로 구입하여 다 읽고 셋트로 된 상품을 찾던 중 서점에서도 봤던 이 제품 7권 셋트를 주문했다.
자그마한 7권의 책이 나란히들어있던 깜직한 케이스, 각 권마다 표지 색상도 다르고 컬러 표지가 예쁘고 책 내용을 대표하고 있다.
나니아 연대기는 쓰여진 순서로 읽느냐, 스토리상 순서대로 읽느냐의 말들이 있다.
보다 더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작가가 쓴 순서대로 읽으려 2권 이 책으로 시작했다.
(다 읽고 나니 왜 2권을 먼저 읽어야 했는지 알게 된다. 퍼즐 맞추기)
우선 책은 미국판 페이퍼답게 갱지향이 매우 강해, 바람 쐴겸 책들을 꺼내 놓으니 대부분의 냄새가 한참만에 날아갔다. 처음에 읽을 땐 코가 좀 자극된다. 글자체나 편집 책 구성은 원서로 읽기에 무난하다. 영어 수준은 어린이 소설이라고 만만히 볼 정도는 아니다. 물론 쉽고 단순한 문장들이 있어 쓱쓱 장수가 넘어가기도 하지만 잘 안쓰이는 단어나, 복잡한 문장구조가 가끔 나와 진정 어린이 대상 (우리나라 교욱 수준으로 판단시)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왜냐하면 사전을 찾아봐야 하고 사전에도 별 하나 없는 즉 빈도수 적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로 등록된 단어가 나올 때가 있다.영어소설책은 대화법,가정법,대화시 사용하는 감탄사까지 배울 수 있다.
내용은 기대만큼 재밌어서 밤새서 읽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다.2권은 그러했고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더 이야기가 재미있다. 즉 dawn treader나 horse and his boy나 magician's nephew등 같은 책은 매우 재밌고 흥미롭다. 동화책이어선지 다음 내용이 매우 궁금하거나 예측 불가능 하지 않았다. 권선직앙형의 구조가 없지 않다.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버스에서도 서서 읽고 걸어가면서도 읽고 아무때나 손에 펼쳐 들고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한권한권 읽어 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니아 연대기가 기독교적 사상이 짙다고 하였는데 생각만큼 종교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위트와 유머도 있고 나니아세계를 꼬맹이들(등장인물들)과 함께 탐험하고 즐기는 경험도 흥미로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