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 Book 1 (Paperback, 영국판, Celebratory Edition) Harry Potter 영국판-페이퍼백 1
조앤 K. 롤링 지음 / Bloomsbury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원서로 읽기로 결정하고 저도 미국판과 영국판 사이에서 갈등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은 현재 영국판 6권 박스셋으로 갖고 있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흡족하고 표지도 미국판에 비할 수 없이 아름답고(정말 아름답다는 말이 맞습니다.매우 예뻐요)지금 2권 읽고 있는 중인데 글자체며 편집 상태며 작가가 직접 사용한 영어단어등을 보며(미국판과 물론 차이 있지만 그렇게 큰 차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영어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영국 영어라고 특별히 어렵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글자를 읽는 재미와 맛'에 푸욱 빠져 책을 쓰다듬으며 읽게 됐습니다.

영국미국 영어의 차이 말고도 갈등한 주요 이유는 가격과 책편집(글자체등)이었습니다. 원서책이란게 글자가 너무 작거나 흐릿하거나 고딕체/로마체등 어떤 글자체는 읽기에 눈이 아플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판이야 서점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영국판은 직접 보고 비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서점에서 미국판을 하드커버/페이퍼판본 모두 보았지만 글자체가 약간 구부러진 글자체를 사용하여(명조체?)오히려 영국판보다 글자크기 자체는 크지만 책을 읽는 눈의 피로는 더 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원본에 없이 위 아래 화려한 글자체로 제목을 넣고 편지 내용등에 이탤릭체를 넣었는데 뭐랄까 영국판의 아류작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가격은 물론 영국판이 조금 고가지만 그만큼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판은 회색종이 이지만 같은 페이퍼백이면서도 영국판은 좀 더 밝고 좋은 종이질에 무엇보다 글자체 자체가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판독하기 용이한 글자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영국판의 브룸스버리 출판사는  조앤롤랑이  처음 원고를 출판한 바로 그 출판사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글자가 좀 작다 싶지만 읽다보면 그 글자들속에 빠져 내용에 빠져 한장한장 정말 밤새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답니다.

해리포터가 유치하고 그저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그런 책이려니 하고 무시한 경향이 있었지만 원서로 보는 해리포터는 매우 즐겁고 영어 책 읽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카시오 전자사전(K650B)을 옆에 놓고 해리포터 영국판 원서를 읽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영어공부겸 재미겸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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