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도감 - 학교생활 잘하는 법
김원아 지음, 주쓰 그림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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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도감, 식물 도감이 아닌 친구 도감이라니! 내용이 궁금해지는 제목이었다.

이 책은 다양한 친구들의 모습을 소개하며 학교에서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지 소개한다. 발표, 모둠 활동, 독서, 문제를 풀 때, 점심 시간, 쉬는 시간, 화장실에서, 보건실에서, 청소 시간, 하교 시간마다 우리가 만나는 나 또는 친구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라 '맞아 맞아, 이런 친구들 있지.' 하며 공감하며 읽게 되고, 그 가운데 '이건 나인데!.'싶은 모습도 있어 더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상황 별 친구들 소개가 끝난 뒤에는 [선생님이 알려 줄게- 이럴 땐 이렇게!] 부분에서 각 상황마다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선생님의 세심한 조언을 소개한다. 그 때 앞에 소개한 친구들의 모습이 다시 나오기도 한다. 이런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도 같이 소개한다.

학교 생활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도 알려주면서 이런 친구를 만났을 때는 어떻게 말하거나 행동하면 좋을지도 같이 알려주니, 내가 친구들을 이해하고 존종하며 함께 학교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게 가르쳐 주는 품이 넓은 지식책이다.

그리고 만화책 같은 구성으로 글밥이 적고 그림의 비율이 크다. 그림이 커다랗고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어 글 읽는 게 서툰 학생이라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이 만들어져 있다. 1학년이 되는 학생에게 입학 선물로 줘도 좋을 책이다. 학교 선생님으로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나 생활 책을 많이 쓰신 김원아 작가님 책이라 더 믿고 보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일단 재미있어서 큭큭거리며 읽게 되는 책이다. 도감만큼 두꺼운 책이지만 도감인 만큼 그림이 많아 그러니 두께만 보고 망설이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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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1학년, 열심히 할 거야! - 공부 슬기사전 10
김원아 지음, 간장 그림 / 사계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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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생활을 안내하고, 응원하는 연작 단편 동화책이 나왔다.  1권은 생활 편, 2권은 공부 편이다.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김원아 작가님이 글을 쓰셨고, 간장 작가님이 아주 귀여운 그림체로 그림을 그려주셨다.

이 책은 문장이 참 좋다. 낱말이 쉽고 문장이 짧아 술술 잘 읽힌다. 삽화도 너무 귀엽다. 4명의 친구들만 등장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복잡하지도 않은데, 재미있다. 주인공 김봉주의 솔직한 생각과 말, 행동들이 정말 공감가고 귀엽다. 그리고 작가님이 현직 교사이기도 해 서 인지 각 장의 주제 선정이 참 좋다. 학교생활에 정말 중요한 주제들을 담고 있다.

1권 생활 편은 스스로 학교 생활을 잘 해나가기 위한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내 물건 잘 챙기기, 학교에서 당당하게 똥 누기, 질서 잘 지키기, 사물함 정리하기 등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주제들을 골라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평범한 보통의 어린이 김봉주를 중심으로 똑똑한 오수재와 운동을 좋아하는 방두진, 규칙을 잘 지키는 차민송이 여러 교실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며 잘 생활하는 법을 가르치며 배운다. 각 장(주제) 끝마다 김봉주의 그림일기로 끝을 맺는데, 1학년때 그림일기 쓰는 법도 배우기에 좋은 예시 자료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주인공인 책이지만, 저, 중학년 학생들도 보기에도 좋다.

2권 공부 편은 공부를 잘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바른 자세로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법, 발표하는 법, 글씨 바르게 쓰기, 못해도 열심히 하는 법 등 1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데 이런 것들이 너무 어려워.' 하는 주제들을 잘 선정하여 소개한다.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봉주에게 공감하면서 나도 봉주처럼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책이 두 권 다 두껍지 않고(저학년 동화 두께),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저학년이 읽기에 참 좋다. 1권 생활 편과 2권 공부 편, 둘 다 학교생활에 중요하기도 하지만, 나오는 인물들도 같고 봉주가 친구들과 학교 생활과 공부를 어떻게 잘 해나가는지 궁금하기도 하니.. 세트로 두 권을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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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1학년, 스스로 할 거야! - 생활 슬기사전 9
김원아 지음, 간장 그림 / 사계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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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생활을 안내하고, 응원하는 연작 단편 동화책이 나왔다.  1권은 생활 편, 2권은 공부 편이다.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김원아 작가님이 글을 쓰셨고, 간장 작가님이 아주 귀여운 그림체로 그림을 그려주셨다.

이 책은 문장이 참 좋다. 낱말이 쉽고 문장이 짧아 술술 잘 읽힌다. 삽화도 너무 귀엽다. 4명의 친구들만 등장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복잡하지도 않은데, 재미있다. 주인공 김봉주의 솔직한 생각과 말, 행동들이 정말 공감가고 귀엽다. 그리고 작가님이 현직 교사이기도 해 서 인지 각 장의 주제 선정이 참 좋다. 학교생활에 정말 중요한 주제들을 담고 있다.

1권 생활 편은 스스로 학교 생활을 잘 해나가기 위한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내 물건 잘 챙기기, 학교에서 당당하게 똥 누기, 질서 잘 지키기, 사물함 정리하기 등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주제들을 골라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평범한 보통의 어린이 김봉주를 중심으로 똑똑한 오수재와 운동을 좋아하는 방두진, 규칙을 잘 지키는 차민송이 여러 교실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며 잘 생활하는 법을 가르치며 배운다. 각 장(주제) 끝마다 김봉주의 그림일기로 끝을 맺는데, 1학년때 그림일기 쓰는 법도 배우기에 좋은 예시 자료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주인공인 책이지만, 저, 중학년 학생들도 보기에도 좋다.

2권 공부 편은 공부를 잘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바른 자세로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이는 법, 발표하는 법, 글씨 바르게 쓰기, 못해도 열심히 하는 법 등 1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데 이런 것들이 너무 어려워.' 하는 주제들을 잘 선정하여 소개한다.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봉주에게 공감하면서 나도 봉주처럼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책이 두 권 다 두껍지 않고(저학년 동화 두께),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저학년이 읽기에 참 좋다. 1권 생활 편과 2권 공부 편, 둘 다 학교생활에 중요하기도 하지만, 나오는 인물들도 같고 봉주가 친구들과 학교 생활과 공부를 어떻게 잘 해나가는지 궁금하기도 하니.. 세트로 두 권을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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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날 678 읽기 독립 2
이은서 지음, 천유주 그림 / 책읽는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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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독립을 준비하는 어린이독자를 위한 책 시리즈가 책읽는곰에서 나왔다. 678읽기 독립 시리즈.

현재 두권까지 출간되었는데, 형식이 독특하다. 판형은 동화책 판형이지만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이 풍성하여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있는 책이다. 그림책처럼 겉표지가 양장본이다. '번쩍번쩍'과 같이 흉내내는 말에는 굵은 글씨로 되어 있어 한번 더 눈길이 가게 하였고, 책 뒤에 부록처럼 낱말풀이를 어린이가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적어두었다.

학교에서 처음으로 보건실에 가보게 되는 1학년 아이의 '두근두근'한 마음을 잘 나타낸 책이기도 하고, 아픈 날 엄마와 함께 쉬지 못하고 등교한 속상한 아이가 보건실에서 친구와 선생님께 위로받는 책이기도 하다.

책 앞부분, 아픈 날 함께 있어주지 못하고 회사에 가는 엄마에게 서운한 마음이 가득했던 아이는 책 마지막에서는 서운하고 아픈 마음을 위로받고, 우리 엄마 회사에도 보건실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엄마를 걱정하는 넉넉한 품을 가진 아이로 자란다. 여러 이유로 가족에게 충분히 위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친구나 선생님 등 다른 사람들의 친절과 보살핌으로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다시 힘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 좋았다.

책읽는곰에서 계획했듯이 6-8세 학생들이 읽기 적당한 책이다. 문학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글이 잘 읽히고 내용도 이해하기 쉬워 처음 동화책을 읽는 학생들에게는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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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 -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반달문고 41
정범종 지음, 김재희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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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그려낸 책이었다. 코로나 시대 마스크를 써야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그렇고, 단톡방에 모여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나 어른들에게도 주눅들지 않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려 하는 모습들이 그랬다.

아파트 단지 화단에 죽은 나무를 베어낸 자리가 생겨 가꾸게 된 봉숭아밭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천식때문에 코로나 이전부터 마스크를 쓰고 다녀 마스크요정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초희가 주인공이다.

초희는 봉숭아밭을 가꾸면서 그곳에서 꼬마꽃벌을 만나고 이들을 소중히 여긴다. 그런데 아파트에서는 화단에 다시 나무를 심으려 하고, 모기약까지 치려고 한다. 초희와 친구들은 봉숭아밭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낸다. 어린이도 함께 하는 투표를 하자고 관리소에 건의도 하고, 피켓을 들고 손가락 글씨 시위를 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여러 어른들께 조언도 듣고 또는 어른들과 싸우기도 한다. 그리고 단톡방에서 의견을 나누며 스스로 공부하고 답을 찾아간다. 아이들은 답은 누가 제시해 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것임을 배운다. 책 끝부분, 봉숭아 씨앗을 받고 내년에 봉숭아를 어디에 심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다.

곁가지로 등장하는 길고양이와 소통하는 친구 길주 이야기도 좋았다. 봉숭아, 씨앗, 꼬마꽃벌, 길고양이라는 소재를 통해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태감수성을 일깨워주는 귀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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