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골반저에 답이 있다 : 여성질환 뿌리 뽑기

골반저에 답이 있다 - 삶의 질을 훼손하는 여성 질환 뿌리 뽑기
킴 보프니 지음, 윤혜영 옮김 / 한문화 / 2022년 9월

서평/ 골반저에 답이 있다 : 여성질환 뿌리 뽑기

킴 보프니 지음, 한문화

생리통, 변비, 요실금, 골반통, 자궁내막증, 장기 탈출증...

문제는 골반이 아니라 골반저다!

<골반저에 답이 있다>

골반은 들어봤어도 골반저는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다. 그런데 이 생소한 단어가 삶의 질을 훼손하는 요실금, 골반통 등 여성질환 문제에 대한 답이라니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읽게 된 건강책이다.

저자 킴 보프니는 영국의 질 근육 강화 운동 코치로, 골반저 기능 회복 운동을 연구하는 전문가며,

난임 전문의를 돕는 공인된 개인 피트니스 운동 전문가이자, 체계적인 저압 운동 트레이너라고 한다.

골반저는 신체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여성이기에 직면할 수 있는 골반저 관련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불치병도 아니고 단순히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은 편견이라는 것이다.

1장에서는 골반저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 2장은 골반저가 무너져 생기는 문제들, 3장은 골반저 장애의 원인, 4장은 골반저 장애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인 임신과 출산의 영향, 5장은 골반저 장애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6장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골반저 강화법, 7장은 골반저에 도움되는 활동, 8장은 자주하는 질문과 조언, 그리고 부록에선 골반기저근 강화 운동법과 핵심 근육, 전문가들의 조언까지 담았다.

여성 질환을 수술 없이 근원부터 치료하는 골반 바닥 근육 '골반저'의 힘!

1일 3회 3분 골반저 강화 운동이면 여성 질환의 50%가 해결된다!

골반저는 골반강을 가로지르는 해먹 모양의 탄력 있는 근육을 형성하며, 골반 내부 장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며

체액과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먼저 골반저의 해부학적 구조 이해를 위해 골반저 건강관리팀에 속하는 신체기관을 설명해준다.

그런데 이 기관들은 따로 작동하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골반과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골반기저근은 심부 근육 그룹 중 하나로, 코어 호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골반저 기능이 엉망이라면 코어의 기능이 상실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골반저 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문제점들로는 요실금, 골반 장기 탈출증, 골반 통증, 변비 등이 있는데

이 문제들은 삶의 질을 떨어트리며 수치심과 두려움 그리고 고립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내 주변에도 요실금을 경험한 사람이 있는데 수술적 방법만을 생각하고 있었고 어디에 말하기도 뭐하고 힘들어했었다.

책에도 나오지만 요실금하면 요실금기저귀를 쓰면 되지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게 막상 자신의 상황이 된다면 외출할 때마다 신경쓰이고 밖에서의 운동도 힘들어질 것 같기에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거란 생각이 들었다.

'골반저 장애는 자존감, 신체적 자신감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골반저 장애의 원인 중에선 자세며 옷이며 신발이며 호르몬 영향이며 여럿 나오지만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임신과 출산이 위험 요인이라는 것이었다.

'2003년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첫 아기를 임신한 여성의 20~60% 정도와 첫아기를 출산한 여성의 3분의 1 정도가 출산 후 복압성 요실금을 경험했다고 한다. 첫아기를 출산한 여성의 48% 정도와 여러 번 임신한 여성의 85% 정도는 출산한 지 3개월 만에 요실금을 경험했다'는 것!

출산 시 회음부 절개술을 경험한 여성들 역시 요실금 증상을 호소했다니..소중한 생명을 낳으면서 따라오는 위험들이 있었다니~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몰랐을 정보에 놀랐고 출산 후에도 요실금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단 말에 두려워졌다.

모든 여성이 알아야 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지만 임신과 출산 전에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다행인 것은 골반기저근은 훈련할수록 강해진다는 것이다. 치아 건강을 관리하듯이 골반저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게 키포인트!

익히 알려진 케겔운동~하지만 정확하게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골반기저근은 호흡할 때마다 횡격막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코어호흡과 함께 실행할수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일상에서의 동작과 골반기저근 운동을 함께 하는 법, 골반기저근을 재훈련하는 다운트레이닝, 코어호흡과 하는 업트레이닝 방법들은 어렵지 않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실용적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과 강도로 맞춤운동을 해야하는 것이다.

특히 저자의 늦은 때란 없다는 말과 더불어 매일 지속적으로 실천해 좋아졌단 사례들, 꾸준한 훈련과 운동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에 희망과 위안을 얻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월경을 시작할 때부터 골반저 건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골반저에답이있다 #킴보프니 #한문화 #건강책 #골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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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서평/수납: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서평/수납: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윤주희 지음, 아이스크림미디어

정리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비우고 정리하여 심플하게 사는 법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물건들이 수북히 쌓여 제 기능을 못하는 집을 정리정돈으로 새 집처럼 탈바꿈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놀랍다.

왜 그렇게 쌓아만 놀까 싶었었는데,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르니 정리를 안하면 쌓일 수밖에 없더라.

미니멀리즘을 꿈꾸지만 현실은 맥시멀리즘인지라 다시금 정리수납에 신경써야겠어서 읽게 된 책

#수납 #정리가쉬워졌습니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윤주희 공간 전문가의 정리 솔루션 화제!

순서대로 따라만 하면 누구나 쉽게 완성되는 정리 노하우 수록

저자 윤주희는 공간카운슬러로 공간이 인간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저서<오늘부터 그 자리에 의자를 두기로 했다>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먼저 간단히 정리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집과 물건을 정리하는 간단한 절차가

생각과 시간정리, 인생정리까지 이어지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정리정돈의 이유를 굳이 찾으려 한다면 좋은 답이 아닐까 싶다.

책은 1장 정리스타일링, 공간을 재발견하다, 2장 삶이 달라지는 1일 정리 루틴,

3장 한 권으로 끝내는 공간 정리의 모든 것, 4장 혼돈과 정돈은 한 끗 차이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의 쾌적함은 비움에서부터 시작되고, 청결함에서 온다고 한다.

우리가 집을 볼 때는 햇볕이 잘 드는지, 환기가 잘 되는지 따지는데 막상 살다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 같다.

공간의 심미성, 아름다움은 균형감에서 오는데 이것은 공간 배치, 가구 높이, 컬러와도 연결된다고 한다.

저장 강박 자기 진단 테스트로 물건에 집착하는지부터 알아가며 지혜롭게 물건을 버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가장 지저분해지기 쉬운 공간인 화장대 정리하는 방법, 초간단 옷과 수건 개는 방법,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책상 정리, 가방 정리 등 하루 15분으로 가볍게 정리하는 브런치 정리법과 더불어 집을 넓게 활용해 공간 정리를 하는 셀프 인테리어법을 알려준다.

'아무리 가구를 재배치하고 공간을 확보해도 물건을 간소화하지 않으면 공간을 넓히는데 장애 요인이 됩니다.

넓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물건을 비우는 과정입니다.'

공간 재구성은 비포와 애프터 사진을 비교해 보여주며 설명하는데 확연한 차이가 눈에 보이니 더욱 실행해야겠단 마음이 들게 한다.

집에 개인공간을 만드는 레이어드홈이 트렌드지만 방이 많아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고정관념일 뿐,

확실하게 짚어준다. '집이 좁은 게 아니라 물건이 많은 것입니다.'

뭐든지 일단 시작은 비움에서부터 시작이며 분류 그리고 수납방법을 알며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상판은 되도록 깨끗하게 비우고 수납은 체계적으로 나누고 투명한 수납도구로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게 해 물건 찾느라 시간을 버리거나 똑같은 물건을 또 사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다.

특히 자녀방 정리편에선 아이 성향에 맞는 정리방법과 부탁방식이 신선했다. 책 수납에서도 구분하는 방법 역시 내겐 새로웠다.

'정리는 평생 함께하는 여행과 같은 것이라, 하루아침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지쳐버리는 것보다

느리지만 하나씩 꾸준히 만들어 가는 정리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보이지 않아 잘못하면 블랙홀이 되버리는 냉장고~청결과 소분을 일상화 해야 한다.

한꺼번에 정리하려다 계속 쌓아두거나 미루기 쉽상이다. 저자의 정리꿀팁대로 조금씩 꾸준히 정리를 실천하다보면 집은 쾌적해질 것이고, 집이 쉼과 휴식의 공간으로 기능하며 치유의 공간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윤주희 #아이스크림미디어 #정리수납 #정리의법칙 #수납책 #정리책 #살림책 #책추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정리의 필요성과 더불어 정리꿀팁 노하우로 최소 시간으로 최대치 정리를 할 수 있게 알려준다

에세이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서경석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9월

에세이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서경석 지음, 마인드큐브

'숲은 인간이 자연을 느끼는 어울림과 공생과 휴식의 공간이다.'

나무철학자가 전하는 사람, 나무, 생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트리하우스 숲이야기,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코로나로 인해 더욱 더 자연으로, 산과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나이들수록 바글대던 도심이 답답해지고 점점 한적하고 고요한 자연을 꿈꾸게 된다.

그래서 궁금해진 이 책!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란 제목을 보고는 단순히 숲에서 심플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트리하우스는 나무 위에 집을 짓는 것이었고,

저자는 산주로서, 전문임업인으로서의 경험과 연구로 나아갈 방향과 바람을 이야기하고,

또 숲살이를 하며 자연에서 누리는 기쁨을 알려주며,

숲에서 살려면 돈벌이가 되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포인트도 짚어가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말한다.

'기다리던 은퇴를 하고 10여 년 전 고향인 강원도 홍천 깊은 산골로 왔다. 산에서 자유롭게 사는 게 오랜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집도 절도 없이 지내며 산중 놀이터를 마련했다. 덕분에 숲과 나무는 척척박사가 되었다. 40년을 준비한 행복. 그야말로 인생 꿀맛. 이제야 비로소 바라던 인생을 살게 됐다.'

산주로서 51년의 삶, 산림조합장과 상임감사를 하며 우리나라 나무가 많이 버려지는 걸 알고 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제안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산이 많아 당연히 가구들은 대부분 우리나라나무로 만들어졌겠지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80%이상 수입해 쓴다고 하는 충격적인 사실!

오죽하면 한옥 짓는데도 수입나무로 한다며 저자는 이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여럿 특허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무독립군'이란 별명이 나온 것이다. 자비로만 시설투자에 6~7억 들여 연구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래서 결국 내 산에서 나는 내 나무로 한옥집도 지었다는 것이다. 초창기 한옥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형 서민 신한옥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저탄소 에코, 힐링하우스란 장점 외에도 국산 나무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괜히 뿌듯해졌다.

40년간 획일화된 산림정책에 대해서도 한 소리 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건 정말 관련일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인 것이다.

다양성을 저해하는 구조와 문제점을 읽으면서 저자같이 산을 사랑하고 현실에 빠삭한 사람이 정책일을 맡아야되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다.

'나무 위에 집을 지으면 한여름 뜨거운 햇볕이 내리쪼여도, 눈이 내려도, 찬 이슬이 내린다 해도 언제나 편한 휴식을 제공한다.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고, 자연적 거리를 유지하는 숲속 여기저기 나무 위 작은 오두막은 새롭지만 원초적 휴양이 된다.'

'나는 트리하우스를 통해서 변화무쌍한 자연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고 일반인들은 이곳에 와서 자연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다.'

사방이 뻥 뚫리고 자연 속에서 호흡하는 감성공간 트리하우스~저자의 건축원칙대로 저자의 산에서 나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었다고 한다.

친환경 건축인 것이다. 평소보다 높은 곳에서 보이는 뷰와 더 쾌적한 공기! 저자의 홍천트리하우스 근처로 계곡도 있다고 하니 가족단위로 놀러갔다오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든다. 현대인의 자연 추구 본능을 일깨워줄 숲속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로 저자는 일부러 장작도 직접 패게 하는데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단다. 물멍, 불멍, 숲멍에 홍천 먹거리까지~휴식이 필요할 때 들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숲살이로는 숲벌이가 필수인데 자신의 방법들을 알려준다.표고목이며 고로쇠물이며 산나물까지~

나무로 도마도 만들고 벌통도 만드는 등 여러가지가 있구나란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여러가지를 발견하고 개발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저자의 그 열정과 성실함에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저자의 말마따마 숲에서 행복하기 위해선 일터와 쉴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챕터엔 트리하우스 짓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요목조목 자세히 정리해놨다. 숲살이와 우리나라 나무에 진심인 저자의 에세이에서 경험으로부터 나온 지혜와 열정을 얻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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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서경석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9월

숲속 힐링 쉼터 트리하우스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나무를 사랑하는 저자의 노력과 발전방향, 숲살이에 대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