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서경석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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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서경석 지음, 마인드큐브



'숲은 인간이 자연을 느끼는 어울림과 공생과 휴식의 공간이다.'

나무철학자가 전하는 사람, 나무, 생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트리하우스 숲이야기,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코로나로 인해 더욱 더 자연으로, 산과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나이들수록 바글대던 도심이 답답해지고 점점 한적하고 고요한 자연을 꿈꾸게 된다.

그래서 궁금해진 이 책! 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란 제목을 보고는 단순히 숲에서 심플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트리하우스는 나무 위에 집을 짓는 것이었고,

저자는 산주로서, 전문임업인으로서의 경험과 연구로 나아갈 방향과 바람을 이야기하고,

또 숲살이를 하며 자연에서 누리는 기쁨을 알려주며,

숲에서 살려면 돈벌이가 되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포인트도 짚어가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말한다.



'기다리던 은퇴를 하고 10여 년 전 고향인 강원도 홍천 깊은 산골로 왔다. 산에서 자유롭게 사는 게 오랜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집도 절도 없이 지내며 산중 놀이터를 마련했다. 덕분에 숲과 나무는 척척박사가 되었다. 40년을 준비한 행복. 그야말로 인생 꿀맛. 이제야 비로소 바라던 인생을 살게 됐다.'


산주로서 51년의 삶, 산림조합장과 상임감사를 하며 우리나라 나무가 많이 버려지는 걸 알고 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방안을 제안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산이 많아 당연히 가구들은 대부분 우리나라나무로 만들어졌겠지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80%이상 수입해 쓴다고 하는 충격적인 사실!

오죽하면 한옥 짓는데도 수입나무로 한다며 저자는 이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여럿 특허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무독립군'이란 별명이 나온 것이다. 자비로만 시설투자에 6~7억 들여 연구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래서 결국 내 산에서 나는 내 나무로 한옥집도 지었다는 것이다. 초창기 한옥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형 서민 신한옥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저탄소 에코, 힐링하우스란 장점 외에도 국산 나무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괜히 뿌듯해졌다.

40년간 획일화된 산림정책에 대해서도 한 소리 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건 정말 관련일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인 것이다.

다양성을 저해하는 구조와 문제점을 읽으면서 저자같이 산을 사랑하고 현실에 빠삭한 사람이 정책일을 맡아야되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다.



'나무 위에 집을 지으면 한여름 뜨거운 햇볕이 내리쪼여도, 눈이 내려도, 찬 이슬이 내린다 해도 언제나 편한 휴식을 제공한다.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고, 자연적 거리를 유지하는 숲속 여기저기 나무 위 작은 오두막은 새롭지만 원초적 휴양이 된다.'

'나는 트리하우스를 통해서 변화무쌍한 자연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고 일반인들은 이곳에 와서 자연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다.'


사방이 뻥 뚫리고 자연 속에서 호흡하는 감성공간 트리하우스~저자의 건축원칙대로 저자의 산에서 나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었다고 한다.

친환경 건축인 것이다. 평소보다 높은 곳에서 보이는 뷰와 더 쾌적한 공기! 저자의 홍천트리하우스 근처로 계곡도 있다고 하니 가족단위로 놀러갔다오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든다. 현대인의 자연 추구 본능을 일깨워줄 숲속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로 저자는 일부러 장작도 직접 패게 하는데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단다. 물멍, 불멍, 숲멍에 홍천 먹거리까지~휴식이 필요할 때 들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숲살이로는 숲벌이가 필수인데 자신의 방법들을 알려준다.표고목이며 고로쇠물이며 산나물까지~

나무로 도마도 만들고 벌통도 만드는 등 여러가지가 있구나란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여러가지를 발견하고 개발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저자의 그 열정과 성실함에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저자의 말마따마 숲에서 행복하기 위해선 일터와 쉴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챕터엔 트리하우스 짓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요목조목 자세히 정리해놨다. 숲살이와 우리나라 나무에 진심인 저자의 에세이에서 경험으로부터 나온 지혜와 열정을 얻고 간다.



#에세이 #트리하우스숲에서행복하기 #서경석 #마인드큐브 #숲살이 #트리하우스

#홍천트리하우스 #자연에세이 #나무철학자 #나무독립군 #숲생활 #트리하우스만들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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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하우스, 숲에서 행복하기
서경석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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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힐링 쉼터 트리하우스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나무를 사랑하는 저자의 노력과 발전방향, 숲살이에 대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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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 - 내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49가지 호르몬 법칙
마쓰무라 게이코 지음, 이은혜 옮김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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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

마쓰무라 게이코 지음, 피카 라이프



'내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49가지 호르몬 법칙'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


10대 초반 월경을 시작해 보통 50대에 폐경을 맞이하는 여자들은 월경과 관련한 증상들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월경전 증후군부터 기간동안의 불편함과 통증을 감내해야하니 그저 월경을 왜 해야 되는지, 안했으면 좋겠다는 맘이 컸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게 여성호르몬이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어떻게 작용해 어떤 증상들을 일으키는건지 세세하게 나누며 그에 따른 대처법까지 알려준다.

꼼꼼하고 가독성 좋게 표와 그림으로 보여주니 이해하기에도 쉽다.



저자 마쓰무라 게이코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월경 문제부터 갱년기 장애까지 여성의 일생을 지원하는 진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한다.

월경주기에 따라 일렁이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불편한 증상들이 생기는데, 현대사회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냥 넘기거나 불편해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지피지기도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나를 알고 호르몬을 알고 증상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면 호르몬에 무작정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뉜다. 1장 당신의 컨디션 난조는 호르몬 때문이다에서는 여성호르몬의 분비 원리와 한달, 평생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를 표로 한 눈에 보여주며, 변화의 원인은 호르몬 때문임을 알려준다.

2장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안정시키는 방법에선 호르몬 파도가 불러오는 신체적 변화와 대처법, 심리적 변화와 대처법에 대해 알려준다.

월경 전 뾰루지나 짜증, 월경 중 냉증과 쉽게 피곤해지는 이유와 대처방법을 알 수 있다.

3장 호르몬을 내 편으로 만드는 확실한 건강 습관에선 부인과 증상에 대해 원리와 원인, 증상을 말하며 처방방법을 알려준다.

월경시 겪는 월경통, PMS, 월경불순, 그리고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증상 입덧, 산후우울증, 완경 후 겪는 갱년기 장애까지.

4장 여자는 평생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산다에선 부인과 질병들을 알리며 건강검진으로 조기발견할 수 있게 신경쓰라고 말한다.



여성의 인생을 좌우하는 여성호르몬~완경까지 약 40년 동안이나 분비되는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고작 티스푼 하나 정도란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호르몬의 급격한 증가와 감소로 인해 여자들이 겪는 불편한 증상들을 월경 중, 월경 후, 배란 후, 월경 전으로 나눈 표로 한 눈에 보니 이해하기 쉬웠다.
월경 중엔 체온이 떨어지는데 프로게스테론 분비량 감소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몸이 쉽게 피곤해지거나 냉증을 유발하기도 하기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 등등 대처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엄마가 여자는 몸이 따뜻해야 한다고 했었는데~참 몸에 신경을 안썼구나란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 나온 가위바위보는 따라하기도 쉽고 은근히 재밌기도 하다.
월경 전 널뛰는 기분변화로 짜증과 우울 등 부정적 감정이 솟구치는 건 에스트로겐 분비의 급격한 감소로 행복호르몬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동안 얼마나 이 기간에 예민하고 짜증을 많이 냈던가! 세로토닌 촉진하는 식품을 먹거나 스트레칭으로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방법 꿀팁이다.
여자라면, 특히 생리기간 불편함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저자의 말대로 자신의 패턴을 기록해서 알아두면 기분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호르몬으로 인한 부인과 증상들이며 관련 질병들에 대해서도 짚어가며 정기적 검진을 하라고 일러준다.
엄마가 갱년기때 힘들어하셨는데~그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더 신경쓸 수 있었을텐데란 생각이 든다. 이젠 곧 나에게 다가오겠지~
그래도 대처법을 알고나니 좀 마음이 놓인다랄까.
마지막 부록으로 기초체온을 기록하는 표가 있다. 귀찮더라도 체크해서 나의 패턴을 알아둬야겠다.
불편한 증상, 감정 기복의 원인이 호르몬 때문임을 알게 되니 자신을 탓하지 않고 대처하며 스스로를 더 보듬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여자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추천!

#건강 #이게다호르몬때문이야 #마쓰무라게이코 #피카라이프 #여성호르몬
#월경증상 #부인과증상 #부인과질병 #건강책 #건강도서
-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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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 - 내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49가지 호르몬 법칙
마쓰무라 게이코 지음, 이은혜 옮김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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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대부분 여성호르몬으로 휘둘리는 불편한 증상의 원인과 대처방법을 표와 그림으로 보여줘 쏙쏙 이해된다. 이 모든 것이 호르몬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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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요
권글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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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당신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

권글 지음, 떠오름(RISE)



당신의 삶 역시, 자신만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찾아 빛나기를 바라며.

"요즘 넌 어때, 잘 지내?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 행운이 다가올지, 불행이 다가올지 모른 채

그저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내는 게 우리 인생이라는 걸 이제는 알고 있다.

하지만 20대에는 그런 걸 알기 어렵다. 그렇기에 일희일비 감정의 포로가 되어 매우 불안해하거나

혼자 서기보다 타인, 관계에 의지하다 그게 삐끗하게 되는 경우 마음이 더 힘들어지곤 한다.

지금의 혹독한 시련이 지나가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면 지나가게 된다며 공감과 위로의 말을 건네는 에세이책,

<당신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게요>



저자 권글(권혁탁)은 청소년 시절, 혈액암 판정을 받고 다양한 시련을 경험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끼며 결국 일상으로 돌아왔고, 본질에 집중하면 이겨내지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가 전하는 힘이 되는 말은 덤덤하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스스로 힘든 시간을 겪어냈기에 힘겨워하는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것이리라.
에세이책 말고도 가수, 강연, 기획, 유튜버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하니 찾아보고 싶어진다.

이 책은 4장으로 나뉜다. 1장 어제가, 힘들었던 당신에게, 2장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3장, 내일은, 더 빛날 당신에게, 4장 고된 하루의, 끝에 선 당신에게로 나뉘어진다.
챕터가 나뉘어져 있으나 순서대로 읽지 않고, 읽고 싶은 곳부터 읽어도 된다.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 사랑과 그리움, 일과 자존감 등 살아가며 부딪히는 시련들을 이겨내며 터득한 삶의 지혜와 자세를 담았다.
'내 삶의 행복은 내가 정해야 합니다. 타인이 정한 행복의 기준이 모두 옳은 건 아닙니다.
타인에게 흔들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려면 몸의 건강만큼 '마음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힘들면 누구나 무너질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자며 마음을 더 다잡는 말을 전하며,

슬프다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라고 한다.

자기 객관화 자세를 갖고 해결하려는 행동을 취하면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관계에선 잘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어떤 사람을 걸러야 하는지를, 그리고 타인의 기분과 태도에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품으라고 말한다.

타인보다 자신을 지키는 것이 우선인 것이다. 내가 힘든데 남을 도와줄 수는 없는 법이니까.

행복도 그저 오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찾아온다며 작은 실천법들을 알려준다.


* 특히나 와 닿았던 말들.

'꾸준함은 힘이 들지만, 결국에는 그 꾸준함이 힘이 돼준다.'

'막상 살아보니, 도망친다고 더 나은 내일이 오진 않더라고.'

'달리기도, 인생살이도 나를 이해하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불행의 시간이지만, 어떤 사람은 불행과 맞서 싸우고 이겨내며 결국에는 극복해 낸다.'

'나는 가장 나답게 살았던 순간에 아름다웠다.'

흔히 드라마에서 나오던 대사가 떠오른다. '너답지 않아!''나다운 게 뭔데?'

저자가 말하는 포인트는 나다운 삶이다. 타인의 기준과 비교에 스러질 필요 없이,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어떻게 잘 해야 할지를 고민하며 실천하고

자신에게 집중하다보면 자존감과 자신감이 따라오며 결국 원하는 것을 이뤄낼 수 있을거라는 말이다. 저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 이야기 나누는 것에 집중하고 반복해 결국 나만의 것을 찾은 것처럼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힘들고 외롭고 삶이 버거울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권글에세이를 읽어보자. 

같은 상황일지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 삶의 자세와 위안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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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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