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고 징징거렸더니 아니나다를까 감기에 걸렸다..
어제 퇴근때부터 몸이 이상하더니 기침에 콧물도 훌쩍~~ 무엇보다도 목이 아파서 견딜수가 없다.. 목구멍 안이 붓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어제 밤 내내 잠을 잘 못자고 뒤척거렸다..
그래서 오늘 일어나자마자 학교도 안가는 토요일이고 해서 병원에 다녀왔다.. 주사맞고 약도 삼일치나 지어오고... 병원에 갔다 방에 와보니 여기저기 코 푼 휴지로 가득..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청소를 하고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그러고 보니 나이가 들어서인가, 면연력이 약해져서인가 올해만 해도 감기때문에 병원에 간게 두번째다. 몇 년전만 해도 병원에 일년에 한번도 안 갔었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예전에는 아프면 사람들이 '괜찮아?'하고 물어주기도 하고 관심가져주기도 하니까 나름대로 아픈 걸 즐겼었는데(난 변탠가?) 이제는 아프면 내 몸만 상하고 나만 괴롭다는 걸 아니까 아픈 게 진짜루 싫다..
그래도 토요일에 학교를 안 가 이틀이나 쉬게 되어서 다행이다. 아~~ 월요일에는 반드시 나아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