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두었는데, 이제사 읽기 시작한 책.. 아직도 서론에서 헤매고 있는 중이다.

 왜 이렇게 늦게 시작하게 되었냐면은 사실은 가지고 있던 옥편을 잃어버려서 새로 옥편을 사서 한문을 찾아가면서 읽어보리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기다렸던 것이다. 그런데 사실 사전을 산다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이상하게 책 살 때마다 '나중에 사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미뤄두었다가 한문은 포기하고 그냥 읽기로 한 것이다..

 아직 서론도 덜 읽었으니 아직은 무슨 내용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암튼 생각할 문제를 많이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요즘 인문학쪽 책을 너무 안 읽어서 잘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간만에 정말 공부하고 사색하는 기분으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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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발한 자살여행> 제목부터 멋지지 않은가.. 올해의 여덟번째 책..

 온니 렐로넨 사장과 헤르만니 켐파이넨 대령은 같은 헛간에서 자살하려다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푸근(?)해진 그들은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풀거나 혹은 집단으로 자살을 하는 등의 생각을 하게 된다. 비슷한 내용의 광고문을 신문에 낸 그들은 612통의 답신을 받게 되고 그들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

끝은 어떻게 될 지 아직 모르겠으나 아마도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 한 것' 이란 결론이 나겠지 싶다.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시치미를 뚝 떼고 이야기하는 작가의 말투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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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회사 천재패밀리> 그새 5권이 나와서 얼른 샀다. 나츠키의 인생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았으나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흐르고 있는 듯... 정말 천재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다. 나츠키 화이팅!!

 

 

  <펫 숍 오브 호러즈> 애장판 2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이제야 나왔다. 애장판인데 왜 이렇게 더디게 나오는 거얏!! D백작의 신비로움에 다시 한 번 빠져든다.

 

 

 

 내가 4년째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사고 있다. 이제사 고백하지만 아직도 2004년 수장작을 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도 구입해버렸다. 이번 작품집에는 아직도 내가 만나보지 못한 작가들이 많이 있어 기대가 된다. 당장 수상작인 정미경부터가 처음 만난 작가다. 기대만빵~~

 

 

   <전기> 기이한 이야기를 전한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잔뜩 있을 것 같다. 대충 훑어보니 뒤에는 한문원문이 잔뜩 실려 있었다. 예전에 <삼국유사>를 읽을 때도 생각했었지만 한문을 많이 알아서 한문원문으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반전이 그렇게나 멋지다는 이 소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 책 역시 기대 만빵... 재미있어야 할 텐데...

 

 

 

  내가 그토록 기다렸던 다아시 경. 역시 안 살 수 없었다. 받아보는 순간 흐뭇한 기분. <세르부르의 저주>처럼 긴장되는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동화를 통해 심리를 이야기해준다는 <루비레드> 심리쪽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동화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역시 장바구니에  콕 넣어버렸다..ㅎㅎ

 

 

 

자~~ 열심히 읽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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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6-02-01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새벽별님 그래서 <신펫숍 오브 호러즈>는 별로 땡기질 않나봐요.. 나중에 빌려 읽을 수 있으면 그때나 한 번 읽어보든가 하려구요..
 

65557

5555를 잡으려 했었는데, 도로주행 갔다오니 벌써 이렇게 됐네..사실은 5555쯤에 이벤트를 하려고 했었는데 천상 6000힛에 해야겠다...

나의 서재질도 나름대로 꾸준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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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1-25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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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침에 보았는데,,

그런데 오후에 잠깐 아랫집에서 수다를 떨다보니,,,ㅎㅎ그럼 6000힛을 기대하겠습니다,

 

   올해의 여섯번째 책.  나는 대체로 SF는 잘 못 읽지만, 이 책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샀다.

 이 책의 기본 전제는 마호메트가 이슬람교를 창시하지 않고 기독교로 개종해 이슬람이 만약 생겨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로마 제국 곧 비잔틴은 계속 살아남았을 것이고, 페르시아도 비잔틴에 버금가는 강대국으로 존재하게 되었을 것이다.이 책은 이런 상황의 14세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우리의 주인공 바실 아르길로스는 로마 제국의 군인이자 첩자다. 아르길로스의 여러 가지 활약을 그린 소설인데 이제 1장을 읽고, 2장으로 넘어가고 있다. 1장에서는 망원경의 발견이 나오는데, 이 소설에서는 망원경을 발견한 것은 로마의 변경을 공격하던 부족 중 주르첸족이라는 유목민이다.  우연히 수정 조각을 일렬로 놓고 바라보았을 때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아르길로스가 주르첸족으로 숨어 들어가 훔쳐내 콘스탄티노플로 가져가는 이야기다.

2장에서는 천연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각 장마다 발견과 발명의 순간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 과학과 역사가 결합된 소설이라 흥미롭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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