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햇빛이 찬란히 비추더니 저녁때부터는 비가 엄청나게 오고 있다...
오늘 저녁엔 김치찌개를 먹었다.. 저번에 다른 선생님께 < 다빈치 코드 >를 빌려드렸는데, 그 답례로 밥을 얻어먹었다.. 비오는 날 먹는 김치찌개라.. 맛있고, 좋았다..
비 오니까 우울하다.. 가을 타나.. 가을은 여자의 계절, 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하지만 아직 가을을 느끼지 못했다.. 대학 다닐 땐 가을에 건물 앞 잔디밭에 앉아서 시집도 보고, 드러누워서 하늘을 보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했는데... 이젠 그럴 잔디밭이 내게 남아있지 않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추억이 쌓인다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