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왜일까...

[수입]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우울한 세레나데 [SACD Hybrid] - 2007년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
차이코프스키 (Peter Ilyich Tchaikovsky) 작곡, 크라이츠베르크 (Yak / Pentatone / 2007년 7월

분명 멋진 연주에 조금 비싼 SACD이기까지. 

 근데 왜 내 cdp에서 돌기보다는 책상에 누워있는 날이 많을까?? 

율리아 피셔의 연주는 확실히 멋지다. 하지만 뭐랄까 특색이 없다고 해야하나 

 머릿속에 남질 않는다...

유쾌하게 유쾌하게

[수입] 생상 : 오르간 교향곡, 동물의 사육제
생상 (Camille Saint-Saens) 작곡, 오르만디 (Eugene Ormandy) / Sony(수입) / 2009년 6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멋지지만 녹음을 참 재미나게 해놨다. 

주로 헤드폰을 이용해서 듣는데,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음향의 이동이 곡 흐름과 참 절묘하게 일치한다.   

무엇보다 리드미컬한 연주의 3번 오르간과 유쾌한 동물사육제가 즐겁다.

 천채 생상의 곡들을 조금 더 찬찬히 듣고 싶다.

[100자평] 꼭 알아야 할 한국의 야생화 200

꼭 알아야 할 한국의 야생화 200 - 쉽게 찾는 우리 꽃 이름.유래편
허북구.박석근 지음, 나문심.박재옥 사진 / 중앙생활사 / 2008년 5월

기대했던 것 보다 꽃들의 설명이 부족한 게 아쉽지만, 우선 이걸로 만족

아 힘들다..결국 포기했다.

당신이 몰랐으면 하는 석유의 진실
레오나르도 마우게리 지음, 최준화 옮김 / 가람기획 / 2008년 8월

도대체 책 내용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당장 팽개치고 싶었지만 비싼 값을 주고 샀으니 조금 더 참고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가 결국 포기했다. 4장 끝을 몇 페이지 남겨두고.

끝까지 읽지 못했기 때문에 책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할 수가 없다. 다만 4장까지 읽어본 바로는 석유의 역사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해가려나보다. 언젠가 고갈될 석유라는 명제에 대해서 '석유 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다'라는 미끼로 낚시질을 한건지...

문제 삼고 싶은 점은 도대체 누가 번역을 했는가, 했다면 교정작업을 거쳐서 서점에 책꽂이에 올랐는가, 번역한 분은 출판된 이후에 이 책을 읽어보았는가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들이다. 정말 화가나는 책이다. 원문 내용을 초등학생 영어 번역하듯이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15000원이라는 책값을 책정한 점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off-line에서 정가를 주고 구입했다. 알라딘에서는 얼마에 팔리는지 모르겠다만 알라딘 독자들이 이 책을 고를 때는 리뷰를 한 번쯤 살펴보고 마우스를 클릭하시라고 여기에 글을 남긴다.

별을 주고 싶지 않지만 하드커버가 마음에 들어 한개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