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처음 홍콩 여행 Kid's Travel Guide
Dear Kids 지음, 생갱 그림 / 말랑(mal.lang)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V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게 된 홍콩! 최근 들어 분위기 있는 홍콩에 꼭 방문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피어올랐다. 더군다나, 홍콩의 네온사인이 없어지는 추세고 유명한 초이홍 아파트도 재개발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빨리 홍콩에 가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홍콩여행이 정말 가고 싶던 이 시기에, 이 책을 알게 돼서 안 읽어볼 수 없었다.

특히, 난 여행가기 전에 가이드북이나 여행 에세이 등을 무조건 읽어보고 가는 편인데 정보만 제공하는 다른 가이드북보다 이 가이드북이 끌렸다. '나의 처음 홍콩 여행'은 부모와 함께 여행하는 아이를 위한 가이드북으로, 아이가 읽기 쉽게 준비되어 있다. 그림이나 일러스트 등 시각적인 자료와 함께 정보를 읽을 수 있어서 마음도 풍족해지고 정보 전달도 수월해지는 기분이다. 부록도 있어서 부록도 활용할 수 있다.

가이드북이란 그 나라의 관광지를 여행하기 이전에 그 나라에 대해서 알려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이 책도 아이의 시선에 맞게 홍콩의 날씨, 교통, 역사 등에 대해 먼저 알려준다. 어른이 봤을 때도 보기 편하고 정보를 찾기 쉬워서 편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씨 크기가 조금 더 커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선선하고 습도가 덜 높은 11월~2월이라는데 지금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이 더 밀려오기 시작했다...

알고 가면 좋은 홍콩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 외에 홍콩과 한국의 다른 점, 홍콩 음식, 유명한 간식 등에 대해서도 일러스트와 함께 알려줘서 내용을 습득하기 수월한 것 같다. 홍콩은 한국과 걷는 방향이 다르다고 하니 이 부분도 알고 가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여행을 준비하며 그 나라의 정보를 습득하다보면 수많은 정보의 늪에 빠지기 마련인데, 이런 시각적인 자료와 함께 꼭 필요한 부분만 리스트업해서 보여준다면 여행을 준비할 때 시간도 단축되고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 딱히 여행 준비를 하지 않는 사람이 읽어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가볍게 읽으며 홍콩이 어떤 느낌인지 익힐 수 있을 듯 싶다.

더군다나 '나의 처음 홍콩 여행' 가이드북은 아이가 주요 독자이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주도적인 여행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난 어렸을 때 아무것도 모른 채로 부모님을 따라 다닌 해외여행이 후회가 된다. 물롬 재미있었지만 나 스스로 내가 뭘 보고 있는건지 알았더라면 지루해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 아이 스스로 어떤 나라인지 내가 지금 어디를 여행하는지 알고 있는다면 더 좋을 것 같다!

관광지도 소개하며 관광지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버킷리스트를 알려준다. 사실 내 신조가 '많은 경험을 하기', '후회하지 않기' 즉, 후회하기 전에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한 번 여행갔을 때 할 수 있는 건 다 경험해보고 와야 한다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반가웠던 부분이 이 부분이다! 여행지에 가서 어떤 걸 해야 할지 알려줘서 크게 서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 내가 일일히 SNS, 인터넷에 서치하며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각 자료, 간단한 관광지 소개, 홍콩 문화 소개 등 정보를 얻기 편한 가이드북이란 점에서 마음에 들어 다른 시리즈가 있나 찾아봤는데 아직 대만, 하와이밖에 없었다. 시리즈로 다양한 나라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근데 마침 곧 대만에 갈 예정이라 대만 책을 사서 읽어볼까 한다. ㅎㅎ​

이런 분들한테 추천해요!
1. 아기자기한 가이드북 좋아하시는 분
2. 여행 전 간단하게 그나라에 대해 알고 싶은 분
3. 준비는 귀찮은데 여행은 해야 해서 정보가 필요하신 분
4. 아동/청소년이 주도적인 여행을 했으면 하는 부모/아동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탈리아 미술관 산책 - 예술의 천국을 함께 거닐다
한광우 지음 / 시공아트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미술 도서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탈리아의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됐다. 제목부터 <이탈리아 미술관 산책>이다. 넘쳐흐르는 내 여행 욕구를 미술관 산책으로 조금이나마 풀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미술 분야 도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책이다. 더군다나 한 나라의 미술관 전체를 돌아볼 수 있어서 유용하고 정보를 얻는 데 도움된다. 책 표지의 색감도 마음에 들어서 더욱 손이 가는 책이다.

미술 작품 사진과 함께 작품에 대한 설명, 작품에 얽힌 이야기,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엔 이탈리아 미술관에 있는 작품에 대해 가볍게 알 수 있는 책인가 했는데 조금 더 전문적이고 정보가 많은 책인 것 같다. 교양도서라 미술교양도서를 읽고 싶은 사람이 반길 책이다.

이런 책 하나 읽어두면 대학 미술교양은 물론 미술 분야에 대해 아는 정보가 많아질 것 같다. 이탈리아의 로마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유용하다. 또,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그당시 사회 분위기, 역사적 배경 등 세계사적인 부분도 알 수 있다.

"이 거대한 미술관을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서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곳의 작품들과 하루를 함께 보내기 위해서는 애정 어린 준비 시간이 더욱 오래 필요하다."

한 나라의 미술관만을 투어하는 여행을 해보는 것도 소원이다. 예전에 싱가포르에 갔을 때, 싱가포르 도서관, 미술관에 방문했었는데 그 나라만의 분위기와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탈리아의 다양한 미술관과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 작품을 보기 전 사전지식을 공부하기 좋은 책인 듯 싶다. 작품을 볼 때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한다.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은 그리스의 승리를 바라던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보낸 바다뱀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끝까지 삶을 갈망했던,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인물들은 두 마리 바다뱀에게 생명의 빛을 잃기 전 최후의 순간을 역동적인 육체로 더욱 극적으로 이야기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라오콘' 이 작품은 나도 잘 아는 작품이고 좋아하는 작품인데 그 시절에 어떻게 이런 조각들을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대단한 작품인 것 같다. 사실 이런 작품의 유래나 작가에 대해선 알기 쉬운데 그당시 역사적인 배경과 사회적 분위기까지는 잘 알기 어렵고 더군다나 찾아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자세한 부분을 알 수 있다는 게 이 책만의 장점이자 특징인 것 같다.

이런 분들한테 추천해요!​
1. 미술교양 도서 읽으면서 정보 얻고 싶으신 분
2. 이탈리아의 미술관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
3. 이탈리아 미술관으로 여행가시는 분들 (꼭!)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 에듀윌 사회조사분석사 2급 2차 실기 한권끝장 - 통계 노베이스를 위한 단기합력 전략서
김형표.박경은 지음 / 에듀윌 / 202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에듀윌사회조사분석사 2차 실기 도서에서는 통계 분야를 잘 모르는 노베이스 사람들이 알기 좋은 방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나도 관련 전공자지만 무슨 내용이었는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spss는 다뤄본 적이 없었다.

전공자로서 자격증 획득이 필요해서 에듀윌과 함께 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1월에 시험 접수를 하고 2월에 시험을 쳐보기로! 공부는 좀 나중에 시작할 계획이고 필기 시험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어서 실기 도서로 먼저 감을 익히고자 했다.


사회조사분석사는 각종 단체에서 시장조사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결과 등을 분석하는 전문가이다.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은 공기업, 공단, 공무원 등 공공기관에 취업하기 위해 취득하면 좋은 자격증으로 사회분야, 통계분야, 사회복지분야 등에서 취득하면 좋기도 하다.

검정수수료

필기 19400원

실기 33900원

검정 수수료는 필기 19400원, 실기 33900원이다. 다른 자격증이나 시험과 비교했을 때 크게 비싸지 않은 수수료라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시험을 칠 수 있다. 다만, 1년에 3번밖에 시험 기회가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 시험은 필기와 실기 2가지로 나누어 진행되고 필기 과목은 조사방법론, 조사방법론2, 사회통계 총 3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사 방법론 (조사 방법과 설계) 30문항

조사 방법론 2 (조사 관리와 자료처리) 30문항

사회통계 (통계 분석과 활용) 40문항

객관식 4지선다로 이루어지며 제한시간은 총 150분의 시험이다. 3가지 과목 모두 40장 이상을 받아야 하며 평균 60점을 넘어야 한다.


그리고 실기 시험은 실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필답형 시험과 작업형 시험으로 이루어진다.

필답형 시험 60점 2시간

작업형 시험 40점 2시간

일정으로 보았을 때 필기 > 필답 > 작업형 순서대로 시험이 진행된다. 필기는 객관식, 필답은 서술형, 작업형은 spss 통계 프로그램 사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에듀윌 사회조사분석사 2급 2차실기 책의 장점


  1. 필답형, 작업형 구분된 책

필기를 합격하게 된다면 치게 될 실기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에듀윌 사회조사분석사 2차 실기 교재. 구분하기 쉽게 필답형과 작업형으로 나뉜다. 하나씩 독학으로 준비하기 쉬울 것 같다.


2. 노베이스 길잡이 플래너

노베이스는 물론 준비야 오래 해야겠지만 필기 시험을 통과했다면 실기는 조금만 더 공부하면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다.

일단 에듀윌사회조사분석사 책의 장점은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많은 노베이스에게 길잡이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3. 필답형의 핵심이론 설명

필답형의 핵심이론을 설명해주고 서술형을 작성하기 쉽게끔 개념을 리스트로 정리해두었다. 또, 모의고사, 기출문제, 설문지 작성법 등 문제를 계속 풀어보면서 필답형 문제가 어떻게 출제될지 감을 익힐 수 있다. 아무래도 예상 문제 준비하기가 쉬울 것 같다.


4. 무료 해설풀이 및 PDF 제공

에듀윌 도서몰 홈페이지에서 작업형 기출유사문제에 대한 해설풀이를 무료로 10강 제공하고 있다. 모의고사 연습노트를 pdf로 증정하고 있어서 이것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나도 pdf를 다운받아 아이패드로 공부하려 한다. 사실 책만 사도 공부하기 쉽게끔 이런 부가자료를 증정해주는 게 좋다.


5. 따라하기 쉬운 SPSS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통계 프로그램을 다루어야 한다는 부분이다. 시작하기 전부터 겁을 먹기도 한다. 나역시 마찬가지인데 책에서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어서 따라할 용기가 생긴다.



<필답형>

 

개념에 대해 서술하기 쉽게 번호로 정리해둔 것이 좋았다. 보통 서술형에는 이런 개념을 다 적어야 하기 때문에 번호로 적어두면 외우기 쉽기도 하고 말이다.

 

내적 타당성을 방해하는 ... 2년만에 보는 개념이라 반갑긴 한데 정말 다 까먹어서 새로 공부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그래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표로 잘 분류되어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건 개념을 다 익히고 나서 풀 수 있는 필답형 기출문제이다.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필답형 준비를 하면 될 것 같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고 노트북이나 패드로 작성해보면 좋을 듯 싶다.

 

설문지 작성을 연습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난 이게 중학생 때부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는데 당시 내가 느끼기에도 설문의 질문도 명확하지 않고 답변에도 오류가 많고 질문이 객관적이지 못한 설문조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사회조사분석사에서도 이런 설문지도 작성해야 하는지는 사회조사분석사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처음에는 좀 '헉.. 이걸 언제 다 공부하고 서술하지?' 싶었는데 해설이 잘 되어 있어서 다행이었다. 어떤식으로 답변해야 하는지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하다보면 제일 쉽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작업형>

 

spss는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의 약자로, 자료분석에 많이 사용되는 통계 프로그램이다. 노베이스나 비전공자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처음 들어가서 설정하는 것부터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또, spss를 공부하고 나면 기출문제를 풀어보아야 한다. 작업형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풀어보고 해설과 풀이를 통해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회조사분석사 시험은 전공자는 어느정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통계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에듀윌 사회조사분석사 2급책에 있는 '통계 노베이스를 이위한 단기합격 전략서'라는 슬로건이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난 노베이스나 비전공자라면 공부를 좀 하는 걸 권하지만 단기합격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난 관련 분야 전공자긴 한데 전부 다 뇌에서 지워버리고 까먹었기 때문에 비전공자 마인드로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사회조사분석사를 학생 때 취득한다면 관련 통계 수업, 조사론 수업 등이 훨씬 쉬워질 것이고 통계 수업, 조사론 수업 등을 수강하고 사회조사분석사를 취득한다면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도 취득하기 쉬워질 것이다. 전공자라면 꼭!! 관련 수업 수강하고 사회조사분석사 취득했으면 좋겠다. 다들 파이팅!!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 에듀윌 사회조사분석사 2급 2차 실기 한권끝장 - 통계 노베이스를 위한 단기합력 전략서
김형표.박경은 지음 / 에듀윌 / 202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조사분석사를 노베이스도 따기 쉽게끔 단기합격의 전략 팁을 담았다고 해서 기대됐다. 필답형, 작업형 나뉘어 있어서 공부하기 편리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먹는 경제학 - 음식 속에 숨은 경제 이야기
시모카와 사토루 지음, 박찬 옮김 / 처음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먹는 경제학>이란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아! 경제학을 먹는 것처럼 쉽게 다룬 책인가?'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식품 속에 담긴 경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었다. 식품은 환경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데 난 환경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식품에도 관심이 생겨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먹는 경제학> 책에서는 식품에 얽힌 경제적인 동향과 이야기를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 '식량시장', '식량부족', '미래식량' 등 관심 있고 꼭 배워보고 싶었던 분야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챕터에 들어가기 전 개념 설명도 충분하고 숫자가 나올 땐 도표를 활용하는 등 시각적 자료도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훨씬 수월하다.

["따라서, 비만인 사람들이 과식하는 만큼의 식량은 그들이 이익을 내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영양부족인 사람들 대부분은 충분한 식량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력이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비만인 사람들이 섭취하는 식사량을 줄인다고 해도, 그만큼의 식량이 영양부족인 사람들에게 공급되지는 않습니다."] (인용)

내가 식량을 아끼고 줄여도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는 식량을 많이 남긴다는 것만 생각했었다. 우리가 아무리 식량을 먹지 않아도 영양부족인 사람들은 식량을 구매할 경제력이 부족하다는 부분은 크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막연하게 '영양부족인 사람들은 식량도 부족할텐데 우리가 이렇게 식량을 남겨서 되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책을 통해 이런 식량부족 문제는 식량 과소비 문제와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대했던 내용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기분이라 도움이 많이 됐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면, 2012년에는 식품 손실량이 약 642만 톤이었으나, 그 이후 6년 동안 약 42만 톤 감소하였습니다."] (인용)

<먹는 경제학> 책에서는 명확한 숫자를 제시하고 옆 페이지에는 도표를 제시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구체적인 숫자를 볼 수 있으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기 쉽다. ​​

["이는 바로 '육류 생산은 환경 부담이 크다'라는 자연의 법칙에 도전하는 기술입니다. 이 중에서도 식물성 대체육과 세포를 이용한 배양육이 주목받고 있으며, 빌 게이츠와 리처드 브랜슨 같은 대부호들도 이러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인용)

식품 문제는 환경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사람들 대부분이 고기와 해산물을 많이 먹는 것이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환경을 보호하고자 고기나 해산물을 전혀 안 먹고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고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미래에는 대체육, 배양육이나 곤충 등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 식량에 대해서도 경제적인 이야기와 함께 잘 풀어내고 있다. 현재 문제를 짚어주는 것만 아니라 미래의 해결방법까지 알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의 책이었던 것 같다.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