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술 도서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탈리아의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됐다. 제목부터 <이탈리아 미술관 산책>이다. 넘쳐흐르는 내 여행 욕구를 미술관 산책으로 조금이나마 풀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미술 분야 도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책이다. 더군다나 한 나라의 미술관 전체를 돌아볼 수 있어서 유용하고 정보를 얻는 데 도움된다. 책 표지의 색감도 마음에 들어서 더욱 손이 가는 책이다. 미술 작품 사진과 함께 작품에 대한 설명, 작품에 얽힌 이야기,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엔 이탈리아 미술관에 있는 작품에 대해 가볍게 알 수 있는 책인가 했는데 조금 더 전문적이고 정보가 많은 책인 것 같다. 교양도서라 미술교양도서를 읽고 싶은 사람이 반길 책이다.이런 책 하나 읽어두면 대학 미술교양은 물론 미술 분야에 대해 아는 정보가 많아질 것 같다. 이탈리아의 로마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유용하다. 또,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그당시 사회 분위기, 역사적 배경 등 세계사적인 부분도 알 수 있다."이 거대한 미술관을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서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곳의 작품들과 하루를 함께 보내기 위해서는 애정 어린 준비 시간이 더욱 오래 필요하다."한 나라의 미술관만을 투어하는 여행을 해보는 것도 소원이다. 예전에 싱가포르에 갔을 때, 싱가포르 도서관, 미술관에 방문했었는데 그 나라만의 분위기와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탈리아의 다양한 미술관과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 작품을 보기 전 사전지식을 공부하기 좋은 책인 듯 싶다. 작품을 볼 때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한다.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은 그리스의 승리를 바라던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보낸 바다뱀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끝까지 삶을 갈망했던,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인물들은 두 마리 바다뱀에게 생명의 빛을 잃기 전 최후의 순간을 역동적인 육체로 더욱 극적으로 이야기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라오콘' 이 작품은 나도 잘 아는 작품이고 좋아하는 작품인데 그 시절에 어떻게 이런 조각들을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대단한 작품인 것 같다. 사실 이런 작품의 유래나 작가에 대해선 알기 쉬운데 그당시 역사적인 배경과 사회적 분위기까지는 잘 알기 어렵고 더군다나 찾아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자세한 부분을 알 수 있다는 게 이 책만의 장점이자 특징인 것 같다.이런 분들한테 추천해요!1. 미술교양 도서 읽으면서 정보 얻고 싶으신 분2. 이탈리아의 미술관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3. 이탈리아 미술관으로 여행가시는 분들 (꼭!)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