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술관 산책 - 예술의 천국을 함께 거닐다
한광우 지음 / 시공아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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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미술 도서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탈리아의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됐다. 제목부터 <이탈리아 미술관 산책>이다. 넘쳐흐르는 내 여행 욕구를 미술관 산책으로 조금이나마 풀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미술 분야 도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책이다. 더군다나 한 나라의 미술관 전체를 돌아볼 수 있어서 유용하고 정보를 얻는 데 도움된다. 책 표지의 색감도 마음에 들어서 더욱 손이 가는 책이다.

미술 작품 사진과 함께 작품에 대한 설명, 작품에 얽힌 이야기,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엔 이탈리아 미술관에 있는 작품에 대해 가볍게 알 수 있는 책인가 했는데 조금 더 전문적이고 정보가 많은 책인 것 같다. 교양도서라 미술교양도서를 읽고 싶은 사람이 반길 책이다.

이런 책 하나 읽어두면 대학 미술교양은 물론 미술 분야에 대해 아는 정보가 많아질 것 같다. 이탈리아의 로마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유용하다. 또,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그당시 사회 분위기, 역사적 배경 등 세계사적인 부분도 알 수 있다.

"이 거대한 미술관을 여유롭게 둘러보기 위해서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곳의 작품들과 하루를 함께 보내기 위해서는 애정 어린 준비 시간이 더욱 오래 필요하다."

한 나라의 미술관만을 투어하는 여행을 해보는 것도 소원이다. 예전에 싱가포르에 갔을 때, 싱가포르 도서관, 미술관에 방문했었는데 그 나라만의 분위기와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탈리아의 다양한 미술관과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 작품을 보기 전 사전지식을 공부하기 좋은 책인 듯 싶다. 작품을 볼 때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한다.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은 그리스의 승리를 바라던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보낸 바다뱀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끝까지 삶을 갈망했던,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인물들은 두 마리 바다뱀에게 생명의 빛을 잃기 전 최후의 순간을 역동적인 육체로 더욱 극적으로 이야기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라오콘' 이 작품은 나도 잘 아는 작품이고 좋아하는 작품인데 그 시절에 어떻게 이런 조각들을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대단한 작품인 것 같다. 사실 이런 작품의 유래나 작가에 대해선 알기 쉬운데 그당시 역사적인 배경과 사회적 분위기까지는 잘 알기 어렵고 더군다나 찾아보지도 않았던 것 같다. 이런 자세한 부분을 알 수 있다는 게 이 책만의 장점이자 특징인 것 같다.

이런 분들한테 추천해요!​
1. 미술교양 도서 읽으면서 정보 얻고 싶으신 분
2. 이탈리아의 미술관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
3. 이탈리아 미술관으로 여행가시는 분들 (꼭!)


해당 도서는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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