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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탐정의 사건노트 3 - 사라진 섬의 비밀 오랑우탄 클럽 3
하야미네 카오루 지음, 이영미 옮김, 정진희 그림 / 비룡소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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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소녀가 자칭 명탐정인 괴짜 교수와 이런저런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야기.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쯤 읽었으면 무지 좋아했을 것 같은 시리즈다. 그야말로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술술 넘어가고 신나고 결말도 궁금하고 추리도 가벼운

이야기에 비해 설득력이 있다. 그림도 작품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1, 2, 3권 모두

특별히 처지는 작품 없이 골고루 재미있었다. 

나는 초등학생 시절까지는 학교에서 읽으라고 시킨 책 말고는 철저히 재미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부모님도 만화책(학습만화 포함)이나 글씨가 너무 작은 책 말고는

무슨 책을 읽어도 아무 말씀 안 하셨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논리기는 하지만,

일단 책이 좋으니까 책을 보고, 읽어서 재미있는 책 위주로 읽으니 더 재밌고,

재미있으니까 더 좋아지고... 그래서 결국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런데  

요새 부모님들은 독서를 학교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이로 만들기 위한 밑작업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세상사로 머리가 복잡한 어른들에게도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유쾌하고 즐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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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브레드 - 집에서 쉽게 만드는 영양만점 우리밀 통밀빵 54가지 natural Life 4
이언화 지음 / 다빈치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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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다가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하게 

되었다. 한번쯤 따라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책이 있으면 왠지 

앞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워낙에 빵을 좋아하건만 밀가루가 안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빵에 

이런저런 장난을 치는 제과점들도 있다고 해서 늘 죄책감을 느끼며 빵을 

먹었는데, 이 책 속의 빵들은 많이 먹어도 잘못한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다. 

블로그에서 보던 것에 비해 과정 사진이나 설명이 간략한 점은 아쉽지만 

역시 또 블로그에서 보충을 해주실 듯하니 참고하면 되겠다. 어서 내 손으로 

만든 건강한 빵을 먹어 보고 싶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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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의 다이어트 & 요가 - (다이어트 다이어리,브로마이드포함)
옥주현 출연 / 비앰코리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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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요가를 권해 주었는데 주변에 마땅히 배울 곳이 없어 고민하다가  

구입했어요. 큰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좋네요. 정말 학원에 온 것처럼 

시키는 대로 따라 하면 되고, 동작을 취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히 줍니다. 

전체 시간도 50분 정도여서 부담없이 할 수 있구요. 난이도가 높은 동작의 

경우, 초보자가 대체할 수 있는 쉬운 동작도 가르쳐 주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당초 따라 하기가 불가능한 동작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자세 교정을 받거나 할 수 있으니 정식으로 배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여건상 어려운 경우 간단히 요가를 접하기에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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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참견 -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뉴시즌 생활의 참견 1
김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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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서 꾸준히 챙겨 보았습니다만, 역시 이런 웃긴(이라고 하면 

작가님께 실례가 되려나요... 하지만 웃긴 걸 어떡합니까 ㅜ_ㅜ) 만화책은 

집에 한 권쯤 비치해 놓아야 한다는 생각에 구입했습니다. 역시나 배꼽 잡게 

만드는군요. 우울할 때마다 꼭 한 번씩 꺼내 보아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저런 생활에 참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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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아이 레인보우 북클럽 3
소냐 하트넷 지음, 김은경 옮김, 김지혁 그림 / 을파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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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은 천사들이 우리를 외면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땅을 파기 시작했는지도 몰라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러지 않지만 서양에서는 태어난 요일에 따라 아이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틴은 방랑할 운명을 타고난 목요일의 아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틴의 방랑은 좀 특별한 구석이 있습니다. 틴은 사고로 우연히 자신이 땅을 파는 재주를 타고났다는 걸 알게 되었고, 땅속에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며 방랑의 길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다른 식구들은 그런 틴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틴 바로 위의 누나이자 이 이야기의 화자인 하퍼는 누구보다 동생을 잘 이해하고 애틋하게 여깁니다. 하퍼 가족은 언제나 가난하고, 행복한 날들도 있지만 불행도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집이 무너지고, 막내 동생이 사고로 죽고, 아버지 어머니는 충격에 넋이 나가고... 읽다 보면 '아, 이거 진짜 너무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똑순이 하퍼가 역경을 꿋꿋이 헤쳐 나간다...는 식으로 식상하게 펼쳐지지 않습니다. 서로 사랑하던 식구들도 계속되는 불행에 조금씩 지쳐 가고, 하퍼는 언니도 오빠도 동생들도 떠나 버린 집에 혼자 남게 됩니다. 하지만 땅속 어딘가에 있을 틴과의 교감은 사라지지 않고 하퍼를 지탱해 줍니다. 그리고 영영 가족을 떠난 것만 같았던 틴은 식구들에게 마지막으로 놀라운 선물을 안겨 줍니다. 

낯설고 신비로운, 아직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호주는 이런 느낌일까, 싶은 이야기였어요. 하퍼 가족이 사는 곳이 호주의 황량한 초원 지대거든요. 작가가 쓴 자기 고향 이야기라 그런지, 묘사를 차근차근 머릿속에 그려 나가면 그곳의 흙먼지 냄새까지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틴에 대한 하퍼의 감정도, 가족애 같은 단어 하나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이었고요. 오랜만에 만나 본 속이 깊고 색다른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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