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탐정의 사건노트 3 - 사라진 섬의 비밀 오랑우탄 클럽 3
하야미네 카오루 지음, 이영미 옮김, 정진희 그림 / 비룡소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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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소녀가 자칭 명탐정인 괴짜 교수와 이런저런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야기.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쯤 읽었으면 무지 좋아했을 것 같은 시리즈다. 그야말로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술술 넘어가고 신나고 결말도 궁금하고 추리도 가벼운

이야기에 비해 설득력이 있다. 그림도 작품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1, 2, 3권 모두

특별히 처지는 작품 없이 골고루 재미있었다. 

나는 초등학생 시절까지는 학교에서 읽으라고 시킨 책 말고는 철저히 재미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부모님도 만화책(학습만화 포함)이나 글씨가 너무 작은 책 말고는

무슨 책을 읽어도 아무 말씀 안 하셨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논리기는 하지만,

일단 책이 좋으니까 책을 보고, 읽어서 재미있는 책 위주로 읽으니 더 재밌고,

재미있으니까 더 좋아지고... 그래서 결국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런데  

요새 부모님들은 독서를 학교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이로 만들기 위한 밑작업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세상사로 머리가 복잡한 어른들에게도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유쾌하고 즐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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