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믈한살나는 군대에 입대했다훈련병개인소지품은 모두 반납했다하지만나는 데미안을 반납하지 않았다9시 소등나는 데미안을 읽었다그렇게 나는 훈련소 기간 내내 데미안을 읽었다두장을 못읽고 잠들어버리던 그 시절아무 내용도 기억나지 않는다아프락사스데미안의 계급 소령애바부인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데미안을 다시 읽었다. 헤세의 작품을 거의 다 읽은 것 같은데, 다른 작품과는 달리 신비주의적인 내용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유리알 유희, 수레바퀴 밑에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뒤에 데미안을 놓는다.이 가운데 수레바퀴 밑에서는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메어오는 것을 30년째 느끼면서도 주체할 수 없다.이 고통이 사라질 때까지 이 책을 다시 사야하는 운명의 수레바퀴 밑에 놓여있는 느낌이다.(데미안 얘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네... 쩝)나머지는 별점으로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