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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ㅣ 에버그린북스 1
리처드 바크 지음, 이덕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갈매기의 꿈 - 조나단 리빙스턴
무리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라고 가르치는 부모의 가르침을 벗어나 무언지
모를 인생에 대한 진리를 찾아 보려는 갈매기의 처절함이 느껴집니다.
가장 빨리 나는 갈매기가 되고 싶어 날고 또 날다가 더 높은 곳으로 가야지 더 빨
리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높은 곳으로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보지 못했던 우리가 살고 있던 세상을 한눈에 내려
다봅니다.
그리고는 추락합니다. 비행에서 시작된 추락에 바다를 떠다니던 나무토막에 상처받
은 몸을 의지하며 한마디를 던집니다.
"인생은 생선 대가리나 갖고 싸우는 것만은 아닐거야"
인생이 무엇인지를 찾의려 노력한 어느 갈매기의 이야기. 갈매기의 꿈은 이렇게 시
작됩니다.
위험한 비행으로 동우리를 놀래킨 후 조나단은 원로 앞에 불려갑니다.
원로는 조나단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넌 우리처럼 날지 않고,
넌 우리처럼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 삶이 낯설고 하찮다는 걸,
알게 될거다.
우리 아무렇게나 살아가게 돼있다.
조나단!
넌 우리의 형제가 아니다.
다신 동료들도 보지 못하고,
동우리의 보호도 받지 못한다.
지금부터 영원히 너를 추방한다.
"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이가 끊임없는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난 아이에게 길을 알려주고 싶지 않습니다.
주머니에 두둑한 돈을 넣어주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난 아이에게 많은 길이 있음을 알려주려합니다.
돈보다도 가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합니다.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고 어제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인생을
채워가길 바랍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사랑하며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내가 진정 내 아이들에
게 바라는 마음입니다.
"너의 인생엔 요령이 없길 바란다."
언제나 너를 지켜보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