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상 글쓰기 교과서 - 전3권 - 일기.편지.독후감/동시.생활문/설명문.논설문
김종상 지음 / 책먹는아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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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쁘고 사랑스러운 딸, 인서 보아라... 

아빠는 글쓰는 것을 참 좋아한단다. 

너도 아빠를 닮아서 언젠가는 소설가의 꿈을 갖게되는 때도 있겠지. 

아빠가 소설가는 아니지만, 아빠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수많은 고비고비 때마다 써놨던 글들을 아빠는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단다. 

결혼한 직후에는 엄마랑 그 글들을 보면서 얼마나 즐거워했었는지 너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빠의 글씨는 읽어주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엄마는 아빠가 쓴 글을 읽는 것을 참 좋아한단다. 

인서가 독서록이나, 일기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을 아빠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언젠가 네가 너의 글을 쓰고 싶을 때 너의 글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너 자신을 좀 더 사랑하게 될 수 있는 기회를 갖었으면 좋겠다. 

아빠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단다. 너가 경험하게 될 많은 것들은 네 스스로가 이루어내야만 하는 것이란다. 단지 아빠는 너에게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 가운데, 큰 것들... 건강, 책, 사람을 향하는 마음 등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인서야... 

김종상 선생님의 "글쓰기 교과서"를 우리 함께 읽어보자. 

어제 아빠가 적었던 일기처럼 독서록, 설명문 등도 함께 써보자꾸나. 

우리 딸이 아빠보다도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 삐질 것 같은 마음이 들때도 있지만, 그런 인서의 모습을 보면, 언제나 행복하단다.  

 

언제나 건강하고, 사람을 향한 마음을 잃지 않기를 당부한다. 

 

사랑해 인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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