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승주나무님의 "정치인 유시민에게 종이컵 하나 선물한다"
[나는 동양적인 사고를 좋아한다. 동양적인 사고를 정의 내리는 나의 결론은 '사물의 입장에서 사물을 본다. 대상의 입장에서 대상을 본다.'는 것이다. 나는 부모된 입장에서 나의 시선으로 아이를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되는지 거의 매일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화를 하고 싶어지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나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무신론자와 유신론자가 대화를 할 때 "나는 저 사람의 말을 듣고 유신론자(혹은 무신론자)가 되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그를 존경한다. 나의 지식이 하찮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은 내게있어 언제나 교양과 취미의 수준일 뿐이다. 지식은 지혜를 통해 즐거움(나를 움직이게 하는 모든 것)으로 승화될 과정상에 존재하는 것이지 결코 "결론"이 되어서는 안된다.]
==> 귀하의 글이 오늘 아침 저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