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 좋다 나쁘다를 결정하는건 바로 나다.

여기서 주체로서의 어려움이 발생한다. 나는 무언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약간 일요일 밤 12시처럼 일요일이고싶은데 월요일이 되어버린 그런 느낌인가 하고 생각해본다.

 

 

*

'그 사람'은 거짓말, '기자'는 진실, '성공한 카메라 맨'은 거짓말, '이해해 주세요'도 거짓말, '구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진실. '오직 저 뿐'이라는 것은 거짓말, 아니, '그 사람'은 거짓말, '기자'도 거짓말, '카메라 맨'은 진실, '이해'도 진실, '구해 주는 것'은 거짓말, '오직'은 진실, '저'는 거짓말, '뿐'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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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쓰다가 옆에 있는 스포일러포함 칸을 체크하고 싶어졌다.

누가 내 인생 스포일러좀 해줘-

 

*

어떠한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달'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개념을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식이라는 점. 따라서 화가들은 달을 달의 개념에 가장 가깝게 그려야 했고 누가 보더라도 그 그림에서 달이라는 개념을 떠올릴 수 있어야만 잘 그린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의 방식대로 개념을 먼저 설정하고 그에 맞춰 그림을 그렸다. 가령 19세기 아카데미의 화가들은 달을 그릴 때 주위의 빛이나 밝기에 상관없이 밤이든 안개가 낀 밤이든 혹은 실내에서든 실외에서든 동그란 달의 모습을 그렸다.

인상주의자들의 불만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다. 같은 달이라고 하더라도 슬플 때 보는 달과 기쁠 때 보는 달의 모습은 다를뿐더러, 낮에 가려진 달과 밤에 뜨는 달의 모습은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이 중 어느 것이 달의 진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만약 사물의 개념만을 그린다면, 이렇게 매 순간 현실에서 마주치는 진짜 사물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나는 내 삶의 개념을 정해놓았던가. 그래서 매 순간 마주치는 내 앞에 놓인 삶이 사라지고 있는 걸까. 지나갈 일 같아서,

 

*

그래 들뢰즈를 읽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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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던 운전면허를 드디어 따고 있다.

기능까지 완료하고 도로주행 연습 중이다.

누가 강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내가 잘 하지 못해도 연습해서 꼭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다.

 

 

매일의 일과는 일어나자 마자 커피내려 마시고

흐느적 거리다가(책, 인터넷, tv 등) 하고싶었던 일 하고 잠들기이다.

코로나로 잃은 것도 많지만 난 요즘 얻는게 더 많다.

못봤던 책도 몰아보고 등산도 다니고 허브도 키우고.

집에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재즈음악을 듣는게 제일 좋다.

2020년의 유월즈음은 나중에 어떻게 기억될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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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태도에 대한 책들이 많다
더러는 본인의 주관을 강요하기도 하고 어떤 책들은 대놓고 이렇게 하라며 홍보를 하기도 한다.
나는 그런 책들이 불편하다.

대놓고 가르치는 책들보다 나는
아이를 대할때에는 홀든처럼 행동하고
일을 할 땐 오테사 모시페그의 소설 속 여주인공들 처럼 일하는 나만의 삶의 방식을 갖는게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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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잡한 맛에 놀라 먹지 않게 된 음식들이 있다.

밍밍한 초코가 덧입혀졌거나, 싸구려 카스터드 크림이 들은 그런 류.

 

헌데 요즘은 자꾸 생각나는 초코빵이 생겼다.

그러니까 '그'우연한 기회가 아니었다면 나는 평생 (초코빵에 대한)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살았을 것이다.

나아가 나는 현재까지 초코빵들에게 다분히 폭력적이었다고 인정한다.

 

그러니까 이제 그런건 그만 두자는 것인데

쉽지가 않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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