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사과를 아삭 베어 물자 눈의 고장이었다.

블러디메리의 피가 켜켜이 쌓여 프로테스탄트들의 목을 겨누고 있었다.

공산주의자의 남자친구는 레즈비언이야-

너의 귓가에 속삭이고 싶다

밀키스트로베리초콜렛코튼캔디캬라멜ㄹ이세상의 모든 달콤함도 주고 싶은데

달콤한 레몬과 신 초콜렛을 먹으면 내일같을거야

그러니 캬라멜에 내일처럼 파묻혀서 너의 머리칼을 만져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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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빚진 그리움


아무도 모르는 방향에서 불어오던 바람,

어제의 커피를 들고 걷는 거리,

한 번도 뜬 적 없는 달의 일기장,

잊혀진 꿈들이 모이는 분실물센터,



그곳에 가면 영원을 꿈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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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과 포스트모더니즘을 지나

(이름조차 지어지지 않은) 지금은 대체 무슨 시대인지

가끔 생각하게되었는데


일단

메타모더니즘

모더니즘의 진지함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냉소를 모두 겪은,

진심으로 말하고 싶지만 진심이 얼마나 어색한지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시대


혹은 진리는 여전히 존재한다!

신(neo)리얼리즘(=객관적 회귀, object-oriented ontology)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든 걸 상대화 시킨 결과 우리는 모두 다같이 현실감각을 잃었다.

우리가 해석한다고 해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달라지는건 아닌데말이지-


포스트휴머니즘(탈인간)

인간은 세상의 중심이 아닌 기계와 생명, 물질과 정보 속의 하나의 연결점일 뿐이다.

(난 인간이 너무 많은 걸 만들어 낸 이유로 너무 많은 걸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관점 신박하고 재밌다)



아이는 없지만 내가 어떤 존재를 키우는 평행세계가 있다면 너 커서 뭐될래? 같은 질문따위는 안하기로 다짐했다.

어차피 삶이 계속되는 한 뭔가가 된다는 말은 항상 미완이고,

된다는 말은 허구적일 뿐 삶은 멈추지 않기에 된다는 없고 되어간다만이 진짜라는걸,

그래서 뭔가가 된다고 해서 그 후의 삶이 180도달라질 일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친구가 되고 싶다.

(이미 다 큰 친구한테 너 커서 뭐될래같은 질문은 못하니까 어른들이 애들한테 그런소리 했던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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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취향러들을 좋아한다.

취향러들은 거의 다 오타쿠다.


나는 오타쿠가 좋다? (T or F)


보통 이런 유효추론으로 삶의 여러 문제를 도식화시켜 납득할 수 있다.

안되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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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다는 말했다, 텍스트 밖은 없다고(Il n’y a pas de hors-texte).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구절을 20대 초 쟈크데리다의 책 속에서 본 이후로 블로그에도, 인스타에도 대문글로 써놨었다(맘에들었었나봄?)

어쩌면 진리를 찾다 지쳐 텍스트를 탓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인간은 텍스트밖을 보지 못한다구


데리다가 말한 텍스트는 글자 그대로의 text만 뜻하는게 아니라 con+text를 말한다. 

단어, 언어, 기호, 문화, 맥락 등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모든 방식말이다.

결국 우리는 컨텍스트 안에서만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세상을 언어 밖에서 순수하게 경험할 수 없고 언어와 독립된 객관적 진리를 직접 볼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반면 플라톤은 언어 밖에도 '실재'나 순수한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그의 그러한 상상력으로 이데아, 유토피아가 탄생했다. 플라톤은 언젠가 철학자가 지배하는 완벽한 사회가 실현 될 것이다- 라고도 했으나 '언젠가'라는 가정에서부터 그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오브제프티아 같은 것임을 그도 직감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저 문장이 왜 생각났냐면 롤랑 바르트의 '카메라 루시다'를 우연히 다시봐서일까


"그들이 얼마나 생기없는가를 보시오. 오늘날에는 영상이 사람보다 더 생기 있군요. 우리 세계의 특징 중 하나는 아마도 이 뒤집힘일 것이다. 우리는 일반화된 상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을 보라. 거기에서는 모든 것이 이미지로 변하고 있으며, 이미지 외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못하고 생산되지도 소비되지도 않는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뉴욕의 포르노숍에 들어가서 발견하는 것은 악덕이 아니라 오직 그 악덕의 생생한 정경 뿐이다. 소위 선진사회를 특징짓는 것은, 예전의 사회가 신앙을 소비했던 것과는 달리, 오늘날은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은 보다 자유주의적이고, 덜 광신주의적이지만 또한 보다 허위적인 사회이다. 마치 이미지가 보편적인 성격을 지니며 획일적인(무관심한) 세계를 만들어내기나 하는 것처럼, 일상적인 의식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권태감은 그런 상황을 드러내 보여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무정부주의, 변경주의, 그리고 개인주의의 외침이 울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지를 추방하고 직접적인(매개없는) 욕망을 구출하자는 외침이다."



*

주말엔 달빛 아래에서 조약돌같이 누워있고 싶다 o.O


* *

Animals on TV singing about something that they once felt

There's no one I disapprove of more or root for more than myself

I wanted to pretend that it was better, better, better on the phone

I didn't wanna tell you I was jealous, jealous, jealous and alone

So we talk about ourselves and how

To forget the love we never felt

Oh, we owed jokes that work so well

You never were so sure, was the moment

Don't try to stop us

Don't try to stop us

Don't try to stop us

Get out of the way

Got to get to climb your tree in the light of the living ghost I see

She sees her father in the old man's eyes while secretly he stares at her thighs

Animals on TV singing about something they felt at some point

I didn't wanna tell you I was jealous, jealous, jealous, what's the point?

As I watched the bell with drapes appear

And I don't withclose for fourty years

'Cause we hide what we don't wanna hear

As we hide what's real, hear, hear

He is coming from a part of hell

Where like Nanbu I don't go down well

He can't tell that when oblivion

It's a ditch strung out, routine as well

Making fools out of the best of us

Making robots of the rest of us

In that sense I tell in America today

There's a crack, just like going out westward

Don't try to stop us

Don't try to stop us

Don't try to stop me

Get out of 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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