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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이야기 1 - 착한 고양이 알퐁소
마르셀 에메 지음, 최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착한 고양이 알퐁소` 중 `마음약한 개는 떠날 때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는 감동적이면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
이라고 생각한다.
못된 떠돌이 주인을 위해 자신의 눈도 희생하며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아주 귀엽고 착한 델핀과 마리네트가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에 본 그 `개`에게 본받을점이 많은 것 같다.
자신을 버린 그런 못된 떠돌이 주인을 다시 따라가는 그 마음
이....... 나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가 이 `개`라면 아주 귀엽고 착한 델핀과 마리네트, 그리고
착한 고양이 알퐁소를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살며 행복한 나
날을 보낼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이 책을 끝까지 다 읽
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아무 말 없이 떠돌이주인을 따라가는 마음 약한 이 `개`가 사
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개`에 대한 은혜도 모르고 인정도 없는 떠돌이보
다는 차라리, 충성심이라도 강한 이 `개`가 훨씬 더 낫기때문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