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5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처음 봤을때, 아주 고요하고 포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심야식당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음식과 사람들이 들려주는 사연들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마음을 조금씩 적셔오기에 몇번을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드라마였죠. 실제로 몇 번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작인 만화책 [심야식당]을 주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원작 만화를 읽고 보니 드라마가 원작의 맛을 잘 살렸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원작보다 더 현실감을 살리려고 식당의 위치도 바꾸었더군요. 아직 시즌1 종료 후 시즌 2 소식을 듣디 못했지만, 매우 기대되는 시리즈입니다. 덤으로 매회 끝날때는 그회에 등장한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줘서 재밌었죠. 버터라이스를 여러번 만들어 먹었습니다. ^^

 드라마 얘기는 이쯤하구요. 만화 [심야식당]은 드라마에서 다 들려주지 않았던 인물들의 소박한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드라마에 나오지 않은, 요요걸(보신분은 알겁니다. 늘 다이어트에 실패하죠. ^^) 이야기는 드라마 시즌2에서는 좀 다뤄줬으면 좋겠더군요. 만화책에서는 출연 분량이 꽤 많은데, 드라마에서는 빠져서 좀 아쉽네요.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이별로 끝나지만, 원작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달걀샌드위치 커플 얘기와 야쿠자 류의 과거 얘기도 맘에 들었습니다.

 잔잔한 감동이 이어지는 우리의 일상이 펼쳐지는 [심야식당]. 늘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맘이 가는 인물과 이야기들... 드라마를 먼저 보시든, 만화책을 먼저 보시든 맘에 드실겁니다. 자극적인 이야기들에 지쳐있다면, [심야식당]으로 잠시 쉬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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