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7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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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아주 오래전 동방예의지국으로 세계에 알려진 적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의 버릇이 없어지고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으로 생긴 소황제들처럼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어린이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보호자인 부모를 맘충으로 공격할 만큼 버릇 없는 아이들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주 오래전 대한민국은 가정 교육을 충실히 하여 이웃 어른들과 공동체의 어른들에 대한 존중과 존경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러한 교육이 부재하는 것 같다. 반대로 서양권의 학생들이 예전의 동방예의지국을 동경하여 현재는 서양의 아이들이 훨씬 가정 교육이 잘 되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타인을 도우려는 서양 어린이가 더 많은 듯 하다.

그렇기에 아이들을 가진 집이나 혹은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의 교육이 필요하다면 읽어 볼 고전으로 명심보감을 추천할 수 있다. 원래 명심보감은 고려 말에 추적이라는 사람이 그 이전의 고전들에서 좋은 말들을 모아 만든 책이다. 유학에서 사서 오경이 있는데, 대체로 저 경전들 중에서도 좋은 말들을 뽑아 어린 학생들을 가르친 것이 명심보감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은 원문과 뜻 풀이 뿐만 아니라 관련된 고사나 옛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시중에 많이 나온 명심보감 책은 원문과 뜻풀이가 주로 되어 있는데, 그렇게된 명심보감을 읽는 것은 조금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이 훨씬 독서의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꽤 재미 있는 고사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명심보감 원문과 뜻풀이가 수록되어 있다. 명심보감 원문과 뜻풀이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옛 서당에서 명심보감을 가르칠 때에 아마 훈장님이 관련 고사를 알려 주는 것처럼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을 읽으면서 서당 훈장님의 수업을 듣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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