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이 힘드냐고 아들러가 물었다 - ‘일잘러’로 거듭나는 아들러의 가르침 : 직장생활 실전편
오구라 히로시 지음, 박수현 옮김 / 지니의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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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들러 심리학으로 유명한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시리즈가 있을 겁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2개의 시리즈로 되어 있는데, 첫 번째는 용기에 대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두 번째 책은 공동체 감각, 좋은 공동체에 대한,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기 주를 이룹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상당히 두껍고 내용도 깁니다. 조금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이 힘드냐고 아들러가 물었다.’는 저 두 책에 있는 내용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가상으로 만든 회사생활을 바탕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굉장히 쉽습니다.

미움받을 용기시리즈를 읽고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회사 생활이 힘드냐고 아들러가 물었다.’를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쉽게 접근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회사 생활이 힘드냐고 아들러가 물었다.’는 입문서로 좋은 책입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프로이드로부터 시작된 정신분석학이 융성할 때, 무의식의 프로이드, 집단 무의식의 칼융, 그리고 개인 심리학의 알프레드 아들러로 3개 분파가 되었다고 봅니다.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은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현대 심리학은 정신분석학 보다는 실험심리학에 가깝습니다. 더욱 실용적이며 실증적인 과학적 방법을 취하는데, 정신분석학은 그러한 과학적이 아니라고 일부에서는 비판을 받습니다. (칼 포퍼는 정신분석학이나 마르크시즘을 유사과학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현대 심리학은 30년 전만 하더라도 스키너에 의해 전성기를 맞았던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이제는 인지주의 심리학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인지주의 심리학의 기본 바탕이 인간의 자율성입니다. 이런 인간의 자율성에 대해 주장한 사람이 알프레드 아들러입니다. 굉장히 이성적인 인간의 모습을 확신하고 인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한 사람이 아들러입니다.

회사 생활이 힘드냐고 아들러가 물었다.’에서 아들러의 이론이 인간 중심 상담의 대가인 칼 로저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되어 있는데, 아들러의 심리학은 인간 중심 상담 뿐만이 아니라, 인지주의 심리학, 인지심리치료 등 현대 심리학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들러의 이론에 맞춰 우리가 살아 간다면 개인의 삶과 사회는 성장하고 발전하며, 좋아 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인간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사회는 정체되고, 좋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아들러는 더 큰 공동체를 위해 살아 갈 것을 말합니다. 이걸 위해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들러의 심리학을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합니다.

아들러를 공부한다는 것은 나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지기 위한 공부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은 나의 자율성을 믿는 것처럼 타인의 자율성을 믿는 것입니다. 자율적인 인간은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한다는 현대 심리학의 믿음이 기저에 있는 것입니다.

아주 쉽게 아들러 심리학에 접근하기 위해 좋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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