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스페인어라고? - 모르고 쓰는 우리말 속 스페인어,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홍은 지음 / 이응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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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편으로 받아보았다. 포장지를 열고 책을 보는 순간 어 책이 왜 이리 작은 거야라고 갸우뚱했다. 손 큰 남자 손보다 조금 더 클 것 같고, 아담해서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형태의 크기라고 보면 된다. 형태적인 측면에서는 휴대용으로 상당히 좋다고 본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이 책이 은근히 재미가 있다. 저자가 스페인어를 가르치면서 겪었던 일상의 에피소드와 스페인에서 경험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스페인의 문화를 알 수 있고, 스페인어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막연하게만 느낄 스페인어에 대한 소개를 딱딱하지 않게 전개하고 있다.

비영어권 국가는 제1 외국어가 영어인데, 영어권 국가의 제1 외국어는 스페인어인 듯 하다. 대부분 미국에서 온 원어민들은 외국어로 스페인어를 배우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에서 교육 받으면서 제1 외국어를 배울 때 스페인어를 배운단다. 그리고 꽤 잘한다고 한다. 이유는 스페인어의 발음이 한국어랑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이게 스페인어라고?’의 저자도 스페인어 발음이 한국의 된소리 발음과 비슷한 것이 많다고 한다.

문법, 어법은 서구식이지만 발음 측면에서는 한국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언어가 스페인어라고 하니, 2 외국어로 일본어나 중국어가 아니라 스페인어를 배워도 될 듯 하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 스페인어를 배웠다면 세계 여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남미를 여행하며 스페인어에 빠지게 된 저자에 정말 공감이 되는 책이다. 소소하게 스페인 문화와 언어 등 지식을 얻어 가기 위해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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