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잘하는 환경은 따로 있습니다 - '수학 좋아하는 아이'를 만드는 학습환경의 힘!
천지민 지음 / 해뜰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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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수학 좋아하는 아이를 만드는 학습환경의 힘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학습의 결과에 대해 유전적인 측면인가 환경적인 측면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 소위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은 교육을 통해 만들어지지 않고, 재능을 타고났다고 봅니다. 여러 교과 중에서 수학이란 학문은 어쩌면 천재들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보다는 유전적인 측면, 유전보다는 돌연변이처럼 천재는 태어나는 학문이 수학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학문으로서 수학이 아니라 대학 입시의 한 교과목으로 수학이라면 보통의 아이들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전제로 수학 잘하는 환경은 따로 있습니다라는 책도 나왔을 것입니다.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의 수학 강사 경험을 바탕으로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학으로 성공한 경험들이 많을수록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수학을 좋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꽤 그럴듯한 주장이긴 하지만, 인지심리학에서 칭찬의 역효과를 생각해 본다면 칭찬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수학 문제 풀이에 대한 결과나 혹은 아이가 가진 능력을 칭찬하면 아이들은 더 이상 도전적인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칭찬은 노력에 대해 혹은 특정 문제에 대한 특정 접근법에 대해 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칭찬하려면 꽤 전문가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칭찬 뿐만 아니라, 저자는 수해력과 문해력에 대해 강조를 합니다. 이는 맞는 주장이라고 봅니다. 실제 수학을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다른 과목도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과목은 다 잘하면서 수학만 못하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러한 경우가 있다면, 수학이 다른 과목처럼 공부해서는 안 되는 과목이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 잘하는 환경은 따로 있습니다의 저자는 수학을 계통학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높은 곳에 올라갈 때 계단을 올라가듯이 수학도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 계단을 밟고 올라가듯이 아래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합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은 이런 계통이 철저합니다. 앞에서 배운 내용에 학습부진이 있다면 그 이후 학습을 하는 것이 방해를 받거나 혹은 학습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들이 빈번합니다. , 수학 개념을 배워야 할 때 충분히 잘 배워야 하며, 잘 배우기 위해서는 문해력이 필요한 학문이 수학입니다.

저자는 수학에 대한 성공 경험이 있고, 그에 대한 칭찬이 있어야 한다고 처음에 주장했지만, 쉬운 공부와 보기만 하는 수동적 공부를 하면서 쉽고 재밌다고 하는 아이들이 수학 실력이 망가지는 것도 예들 들어 줍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수학 공부에 필요하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5살부터 고삼까지 어떻게 해야 수학을 잘할 수 있는지 수학을 가르친 경험을 가진 저자가 많은 예들을 들어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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