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우주적 대실수 봄볕교양 2
루카 페리 지음, 투오노 페티나토 그림, 김은정 옮김 / 봄볕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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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에서 발생한 과학자들의 실수를 재밌있는 일화를 통해 소개하는 책이다.

과학적 실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위대한 과학자의 어리석은 실수가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휼륭한 과학자는 어떤 오류나 실수가 없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엄청난 과학적 발견들을 성취했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그들도 실수를 통해 배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떤 과학자의 실수가 이후에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아인쉬타인의 경우는 이미 유명해진 후에 우주상수라는 개념을 자신의 공식에 넣었는데, 이후 과학적 발견들이 이를 지지하지 않아서인지, 자신이 실수를 했다고 그 상수를 공식에서 지워버렸다. 하지만, 다시 새로운 천문학적 관찰 결과 이러한 우주상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깨닫게 된다. 연역적 사고방식인 수학보다 과학은 수 많은 오류와 실수를 극복하고 발전하는 학문이다.

이 책의 휼륭한 부분은 여러 과학자들의 실수를 일화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마지막 장에 있는 이러한 실수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 말해주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학교 국어나 과학 교과서에 실어도 될 정도로 이러한 실수가 일어나는 메카니즘을 설명하고, 그러한 실수가 유용하다는 것을 설득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읽을 수 있지만, 책 내용은 전문적이고 어려운 부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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