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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행복 찾기 심리 실험실 - 행복의 비밀을 생생하게 알려 주는 흥미진진한 심리 실험
양곤성 지음 / 팜파스 / 2019년 5월
평점 :
이 책의 주제는 행복이다. 행복이 무엇인가와 그 행복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다. 고리타분하게 내가 더 많이 살았으니, 인생이 이렇고 저렇고 말하는 책이 절대 아니다. 인문학에 대한 접근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논리적인 접근과 경험적인 접근이다. 경험적인 접근은 앞에서 얘기했듯이 더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경험적 접근이라고 하면, 귀납적 결론을 얻을 수 있는 하지만, 그것이 과학적인 설득력을 얻는 심리학일 것이다. 이러한 실험적 심리학이 아닌 경험은 일반화하기 위해 철저한 논리가 필요하다.
‘십대를 위한 행복 찾기 심리 실험실’은 그 긴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행복에 대한 여러 실험심리학을 모아 놓은 책이다. 그럴 것 같은 사회 관계에서의 현상을 실험을 통해 밝힌 자료를 바탕으로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대학 사회 심리학이나 관계 심리학 등에서 배울 내용들이 있지만, 제목에 붙은 ‘십대를 위한’이라는 말처럼 정말 쉽게 쓰여 졌다. 조금은 압축하여 글을 써도 좋을 것 같았지만, 청소년도 독서 대상으로 한 책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그 내용이 부실하지는 전혀 아니다. 꽤 괜찮은 실험심리학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뒤쪽에 저자가 참고한 참고문헌까지 친절하게 붙여진 학문적 책이면서, 쉽게 읽히는 좋은 책이다.
서울 대학교 최인철 교수님이 행복에 대한 연구를 하시고, 교원 연수에서 행복에 대해 연수를 하시고 있다. 여기에서도 실험 심리학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지만, ‘십대를 위한 행복 찾기 심리 실험실’이 더 많은 실험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최인철 교수님의 연수는 행복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소프트한 면이 있다면, 이 책은 조금 이론적인 면이 약간 강하다. 초등 고학년 학생과 중학생부터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이며, 이 책은 행복을 위해, 삶을 좀 더 충실히 살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삶의 의미를 가지고 사는 것이 행복의 기초라는 것이 가장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