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병원영어 이야기 - 미국 드라마로 배우는 기초 필수 영어회화
이근영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십 년 동안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잘 못 합니다. 영어는 습관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든 다음에 외국어를 공부하면 정말 익히기 힘듭니다. 이런 경우는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중적 연습을 하는데, 모든 것을 다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반복 연습하는 것이 언어나 악기 연주 및 기술을 습득하는 것에 좋습니다.

 

 

 

   ‘나의 병원영어 이야기는 영어를 잘하고 싶은 초심자에게는 적당하지 않은 교재입니다. 하지만, 외국에 나갔을 때, 아픈 곳에 있어 병원을 간다면 꼭 필요한 영어 교재입니다. 병원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대화가 대부분 있습니다. 자신의 몸에 아픈 곳이 있다면, 그에 맞는 증상은 반드시 익힌 다음에 외국 여행을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영어 초보자분들도 이 책을 가지고 영어를 공부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 책에는 mp3 음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표준발음이며 영어 듣기에 적당한 속도로 들려 줍니다. 하지만, 시제나 인칭, 의문문, 등등의 문법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지 않고, 일상 언어처럼 섞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법을 공부하신 분들이 공부를 한다면 훨씬 좋을 교재라고 봅니다. 문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아시는 성인분들이라면 충분히 좋은 교재입니다. 기초적인 문법과 회화를 공부한 성인들이라면 좀 더 단계를 올려 공부할 때, 하나의 주제에 대한 이야깃 거리가 풍부한 영어 교재가 좋습니다.

   외국인을 만나 영어로 대화를 할 때, 상대방과 내가 공통으로 가진 주제를 가질 때 대화가 잘 됩니다. ‘나의 병원영어 이야기는 굳이 외국인 상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2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고, 첫 챕터에서는 병원 방문, 접수에서부터 입원, 수술 및 편의시설 이용에 관한 표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챕터는 단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연습을 위해서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챕터 2에서는 의사와 환자의 대화로 되어 있습니다. 대화 전에는 증상을 표현하는 다양한 표현을 소개하고 있구요. 이 대화 부분은 확실히 외워 익히는 것이 영어 향상에 좋을 것입니다. 병원에 갔다는 상상을 하고, 의사와 환자로서 가상의 대화를 상상하며 영어 표현을 익힌다면 영어 말하기와 듣기를 연습하기 위한 최상의 교재라고 봅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유닛에 하나의 대화만 있는데, 가능한 대화를 몇 개 더 제시를 해 줬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 초보에게 가장 좋은 교재로는 side by side를 추천합니다. 4권의 교재로 되어 있고, 각 문법에 대해 풍부한 연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끝내고, 다양한 영어 표현을 위해서는 신문을 읽던지, 영어로 된 책을 읽는 것이 좋지만, 이런 독서는 상당한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나의 병원영어 이야기처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영어를 소개하는 책이 있다면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더 좋다고 봅니다. 인지심리학에서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 우리 뇌는 더 열심히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영어뿐만 아니라 축구나 야구 등의 신체적 움직임에 대한 주제나 교실에서 수업에 대한 주제 등으로 대화 형식의 영어 교재가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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