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 인터넷에서 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찾는다면, 양력, 중력, 추력, 항력이 작용하고 추력과 양력으로 비행기가 뜬다는 웹페이지 설명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양력이 작용하기 위해서는 비행기 날개의 역학을 알아야 합니다. 예전에 사이언스 TV에서 어느 전문가가 나와서 짧게 설명을 했는데, 받음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단순히 베르누이의 원리로 비행기가 뜨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했지만 어떤 원리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비행기 역학 교과서’를 보면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비행기의 형태부터 시작하여 주날개, 수평꼬리날개, 수직꼬리날개로 이어지는 설명이 있습니다. 행태보다는 양력, 추력, 항력과 균형, 방향전환 등 비행기가 날기 위한 원리 위주의 순서입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비행기가 나는 원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비행기 조정법에 대한 쳅터도 있습니다. 길거리에 엔진을 켜둔 비행기가 있다면 한번 몰라 보고 싶을 정도로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남의 비행기 타면 절도가 되겠죠.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형 비행기 설계와 제작에 대한 쳅터가 있습니다. 켄트지로 만드는 것인데, 접는 종이 비행기 보다는 종이로 만드는 글라이더 제작입니다. 항공 역학을 적용하여 만들어 봄직한 내용입니다. 물론 ‘비행기 역학 교과서’를 읽고 나서 종이 비행기가 왜 저렇게 나는지 원인을 분석할 수 있을 겁니다.
참 쉽게 쓰여졌고, 이해하기 편하면서, 모든 내용이 다 담겨 있는 책입니다. 교과서가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