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시즌 1 박스 세트 - [할인행사]
워너브라더스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면서도 영 찜찜한 작품. 인생사가 모두 그렇듯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결과가 미진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한가닥씩 하시는 냥반들의 자식들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사 꼬일 때로 꼬여서 생각보다 좀 암담하다. 주인공들이 암울한 걸 제외하고는 조연들이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발랄하다. 디오씨 작가진측에 한국인 남자친구라도 있던 모양인지 가끔 가끔 한국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 편인데,

별은 내가슴에 때의 안재욱 머리를 한 청년이 한국의 탑 슈퍼스타로 등장하는 것이 조금 맘이 아프다만 어쨌든 요런거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The o.c의 영광을 재연코자 시작한게 Gossip Girl인데 역시나 산으로 가는 내용이 아 제작진이 누구인가 정도는 알아볼 수 있을 것만 같다.
드라마를 보고 난 후유증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처럼 마치 내 친구가 오렌지 카운티에 살고 있을 것 같다는 정신적 착란과 캘리포니아를 백천번쯤 애국가처럼 외치고 있는 안타까운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지금은 조금 암울해진 미샤바튼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시청률도 내용도 산으로 향했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가 승승장구했던 덕에 가십걸의 제작진도 The o.c의 제작진이라고 하니 어쨌든 이런 하이틴 류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적극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총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인페르노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1월 2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3년 12월 28일에 저장

시인- 자살 노트를 쓰는 살인자,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2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2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13년 12월 28일에 저장
구판절판
플로리다 귀부인 살인 사건
리타 라킨 지음, 이경아 옮김 / 좋은생각 / 2010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1년 05월 06일에 저장
절판

초콜릿칩 쿠키 살인사건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6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1월 2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1년 05월 06일에 저장



총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이터널 선샤인 SE (2disc) - 일반 킵케이스 (아웃케이스 없음)
미셸 공드리 감독, 짐 캐리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ory.

2005년 어느날난 신입생이었고 이상과 현실의 격한 차이에 80%쯤 무너진 상태였던듯 싶다.지금의 미셸 공드리는 여느 여대생의 입에서나 '아, 너무 좋아♡' 라며 뭔가 옆집아저씨처럼 아는듯한 멘트로 쳐지지만,어쨌든 확실한건 난 감독의 이름조차 쳐다보지않고 영활봤다. 영화는 묘하게 SF/멜로/로맨스로 분류 되어있다. 따지자면 맞는데 마치 김치랑 치즈 케잌을 한입에 먹는 기분이다.  

당신의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어쩌면 그 누구에게나 혹할만한 발언이고 나 같은 애한테 잘못 걸리면 동네 사짜 약장수 취급쯤이나 받을 만할 이야기이다. 쨌든 문화예술분야는 임파써블이즈낫씽 이니까.   

기억을 제거해주는 혁신적인 회사가 나온다.

그리고 평범한 한 남자. 조엘.

평범하고 착하고 수수한 그저 그런 남자, 누군가처럼 사랑을 하다가 그것은 여지없이 깨어지고, 그 파편에 아파하는 남자가 옛 연인을 지우기 위해 그 곳을 방문한다. 조엘의 한 편, 연애 드라마는 리와인드하며 기억은 천천히,서로 싸우고 소리지르며 상처주던 기억으로 부터 처음의 설렘, 손끝이 바르르 떨리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그는 다시 기억속의 클레멘타인과 사랑에 빠진다.

이미 사랑이 고통스러워 다시는 하지않겠다고 맹세했다치더라도.

영화는 어쩌면 이것은 단순한 기억의 문제가 아님을 말한다.
감정의 화학적 반응이 아니라. 결코 말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이해할 수도 없는것이란것. 기억을 지워도, 그들에게는 여전히 사랑이 남아 있다. 조엘은 기억속의 클레멘타인을 데리고 도망을 친다. 그녀를 잊기위해 시작했던 일에서 그녀를 잊지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Please let me keep this memory, just this one. "


비단 연애사가 아니더라치더라도,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산다. 그리고 또 후회를 하고 또 그 실수를 반복하기 위하여 삶을 이어간다. 꼭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삼식이가 말했듯, 사람은 죽을껄 알면서도 사니까.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d

 

상처받은 마음에 비추는 영원의 빛이라...

 

영화를 보고 마치 나의 끝나버린 연애라도 되는냥 한동안 후유증을 앓았다. 그리고 다짐했다. 코메디 이상의 영화는 절대 보지 않겠다고. 그저 때리고 부시고 웃기고. 하하 웃고 잊고.

인생을 심플하게 살리라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토탈 이클립스 - 무삭제판
아그네츠카 홀랜드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위대한 영혼, 내게 오소서. 이는 운명의 부르심이니"

Romeo & Juliet 의 리메이크 버전은 굉장히 늦게 봤다. 역시 줄리엣은 올리비아 핫세! 라는 생각이 있어서기도 하지만 난 웬지 레오가 싫다. 너무 잘생겨서. 그냥 태생이 잘생겼던 그가 갖춘 뻔뻔한 연기력과 그저 잘생긴 배우에 만족하지않았던 욕심들이 거슬렸다.
조니뎁도 그런 케이스 중에 하나인데 조니뎁이 포스트 리버피닉스에 지나지않았던 시기를 생각해봤을때, 조금 더 쳐줄수있다.(이래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나보다. 리버 피닉스가 죽고 난 뒤부터 조니뎁이 각광받기 시작했으니까)

어쨌든 토탈 이클립스는 중학생 때 쯤 본것 같다. 우습게도 난 근현대의 문학에 빠져있었다. 사랑과 자살을 논하는 베르테르가 멋있게 느껴졌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스토커- 뒤마와 마르그리트 고티에라던가 마농 레스코를 보면서 언젠가 나도 저런 팜므파탈의 길에 서보고 싶다는, 지금은 떠올리는것 만으로도 아찔한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다
영화의 전반은 베를렌느와 랭보의 사랑이야기이다. 따지자면 16살의 랭보가 베를렌느를 만나 3년안에 현대 시의 판도를 바꿔놓았다는 이야기다. -사랑이라고 얘기하기 역겹다하는 이가 있으나 어쨌든 이 또한  분명 사랑의 정의에 타당하다.

누군가 그랬다. 천재들의 삶은 그로테스크하다고. 맞는 말이다.

마릴린 먼로도, 고흐도, 바스키아도, 내가 좋아하는 이디 세즈윅도 다 단명했고 비명횡사했다. 인생사 무서울것없이 뻔뻔하게 살았을 것 같은 앤디 워홀도 세명의  컴퍼니 사람들에게 총 맞아 죽었다고 했다. 영화는 1871년 9월, 파리의 성공한 시인 베를렌느가 아더 랭보가 보낸 시 8편을 받고 그를 프랑스로 데려오면서 시작된다.
당연히 비극을 안고 시작한 이야기였다. 그들은 서로를 문학과 예술을 논하는 영혼의 동반자라고 여겼지만 타인의 시선엔 그저 결혼한 중년의 남자와 미성년자의 변태적인 부조화에 불과했다. 이는 여전히도 엄격하게 다뤄지고 있는 동생애 코드를 도덕적 법률적 죄악으로 묶어놓고 있었던 사회적 통념에 대한 반향이다. 
베를렌느는 랭보의 천재성을 일찍이 알아보고 문단에 데뷔하게 해주었지만 그 한편으로는 그의 천재성을 따라갈수 없다는 근본적 자괴감으로 힘겨워한다. 상충된 두 사람의 세계관은 급기야 랭보로 하여금 베를렌느에게 절교를 선언 하게 하고, 이로 인해 감정이 격해진 베를렌느는 랭보를 향해 총을 쏘지만, 이내 체포되어 2년간의 징역을 선고받는다 .그들의 관계는 복잡미묘한 애증으로 얽히고 섥혀있다. 그것은 비단 둘만의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외면할수만은 없는 현실이 베를렌느의 어깨를 누르고 압박한다. 사회적 지위, 시선, 통념, 의무. 모든 것을 버리기란 쉽지않다. 원래 무에서 유는 가능하지만 유에서 무는 불가능하다고 하니까. 어쨌든 영화의 끝을 파멸로 보기에는 어렵다. 해석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해피엔딩을 말할수도 있다.

실제로도 랭보는 굉장한 미소년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영화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미소년 정도로 논하기 어려운 미를 가졌다. 마치 영화는 레오나르도의,레오나르도를 위한 영화 같았고 사람들이 타이타닉으로 한참을 대중적 선방에 섰던 그에게 여전히도 배우로써의 큰 기대를 저버리지않게 해주었던 것도 그가 어렸을적 선택했던 토탈 이클립스와 길버트 그레이프 같은 영화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유분방하고 이상학적이었던 랭보. 가끔은 궁금하다.

예술적 감각에 갖는 광기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하는걸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500일의 썸머 - 아웃케이스 없음
마크 웹 감독, 조셉 고든 레빗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 어쩌다보니. 내가 몇 번이고 남들에게 일러준 말이 있다.
연애를 한번도 안 해보던가 아니면 정말 많이 만나보던가.
사실은 누군가에게 일러준 말이라기보다 나 자신에게 일러준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괜히 설프게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면 내 속도 모르는데 남의 속은 웬지 좀 알거같은 이상한 근자감이 생겨나면서도 이래저래 상처만 하나 가득 받고 ' 남잔 다 똑같애. 혹은 여잔 다 똑같애'하는 70년대 신파극조의 시나리오만 잔뜩 떠오르게 된다.
만고불변의 핫이슈인 연애에 대한 환상은 사실 기존의 영화들처럼 마냥 아름답지도 극적이지도 않다. 어쩌다보면 만나게 되고 어쩌다보니 헤어지는 것일 뿐.
사실 세상에 그 들을 가로 막는 것은

별로_없다.

 500일의 썸머는 남녀가 만나서 알콩달콩 사랑을 하다가 덜컥 헤어지는 굉장히 단조로운 전개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헤드라인에 쓰여있듯이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라기보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다.
건축가를 꿈꿨지만 먹고 살기위해 카피라이터 일을 하고 있는 Tom은 회사에 새로 들어온 비서 Summer를 보고 한눈에 바란다.
연애에 소극적인 Tom은 막상 제대로 된 대쉬 한번 못 해본채 전전긍긍 대는데 의외로 Summer가 Tom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그들의 관계를 '친구'로 단정짓는 여자에 비해 남자는 그들의 관계가 언제 끝날지 몰라 안절부절하면서도 그녀가 자신의 동반자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제 3자의 눈에 비치는 Summer는 그저 어장관리나 잘 하는 가벼운 여자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극 중 Summer가 말했듯 난 단지 너의 짝이 아니었을 뿐.
헌신적으로 사랑에 매달리는 Tom에게 Summer가 그만큼의 사랑을 되돌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 것을 그녀의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 사실 동넷집 할머니들 마냥 '아유 걍 좀 만나줘어.'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나와 항상 쌍방향일 수는 없는 마음은 항시 속상하고 괴롭다.
짝사랑도 괴롭지만 연애 자체에도 누가 더 마음을 퍼주었는가에 대한 묘한 신경전은 항상 나 자신과 상대방을 서로 피곤하게 한다.
가벼운 연애관을 지향하던 Summer는 그녀만의 한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안정을 찾는다. 그리고 괴로워하던 Tom은 인생의 전환점과 같은 summer와의 이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꿈꾸게 되고 그 곳에서 Autumn이라는 이름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남자의 길고 긴 여름이 끝나고, 다음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연애가 끝나고 나면 모든 것을 잃은 것만 같지만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는 얘길 해주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스무살 여자아이가 나에게 연애는 너무 피곤하다고 말을 했다. 다시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는게 너무 힘이 든다고.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영어 단어 한 개를 외우기 위해 수 없이 단어를 되뇌이며 적는 것처럼. 그냥 이 모든 것이 나에게 맞는 누군가를 위한 여정이 아닐까.
아마도 <언젠가는 해피 엔딩>이라는 희망이 있다면 사실 이 모든 것을 감안할 수도 있을 것만 같다. 
 

뻘.

조셉 고든 레빗은 정말이지 한창 풋풋했던 때의 히스레저를 떠올리게 해서 괜히 마음이 먹먹해지곤 한다.
아직 인셉션을 보지 못한 이유도 다크 나이트의 트라우마도 역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