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
마리안느 머스그로브 지음,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아주 맘에 들었다.
그리고 내용에 대한 기대도 컸다.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했다.
처음에 줄리엣의 행동이 이해가 되면서도 너무 과한 반응이 아닌가 생각했다.
진행됨에 따라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책말미에 <나의 걱정 나무>공간을 두어 걱정나무에 사는 동물들에게 고민을 적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은 독후활동까지 제공되는 셈이다. 

다른 독후활동으로 나의 걱정거리해결을 도와줄 동물들을 직접 그려보거나 이름을 지어보게 하는 활동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걱정나무를 만들어보는 작업도 흥미로울 것 같다. 

가장맘에 드는 부분은 <나무에 난 구멍>이다.
정말 뭐라고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혼란스런 걱정꺼리들을 특별한 구멍에 넣어두는 것은 큰 나만의 벽장을 마련하는 것 같다.   

★ 마음에 드는 문장 : 저 구멍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걱정을 넣어 두는 곳이란다. 왠지 기분이 나쁜데, 딱히 그 이유를 알 수 없을 때가 있지. 다른 동물들이 돌볼 수 없는 걱정거리들은 저 구멍이 해결해 준단다. 우체통에 편지를 넣듯이 그냥 걱정거리를 저 안에 넣어 버리면 돼.(40페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문익점과 정천익>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유튜브 스타 임정현의 스무 살 변주곡
펀투 지음 / 갈매나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유명하다는 건 알았지만 동영상을 직접 본적은 없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검색해서 보았다.
개인적으로 캐논변주곡을 아주 좋아한다.
기타연주곡을 들으니 생동감이 있다.
유튜브스타가 된 이유를 알 것 같다.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변화하는 캐논곡을 잘 선택한 것 같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알려지는 데는 약간 친숙한 멜로디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책의 앞부분을 읽으면서 왠지 참 편하게 자란 청년이구나라고 느껴졌다.
뉴질랜드로 고등학교 유학. 그의 표현대로 조기유학.
집안도 넉넉한 것 같았다.
(사실 이런 점이 환경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는 큰 부러움이 될 것 같다.) 

'양성 국소성 근위축증'이라는 병의 고통은 군대면제의 혜택을 주고(본인이 원하든 원치않던 간에 지금 사회의 시각에서보면 혜택임은 맞는 것 같다), '핑거 피킹'대신 '피크'를 사용하는 연주로 자신의 꿈에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는 것은 "위기가 기회"란 명언을 떠올리게 했다. 

유튜브 스타가 되는 과정, 그 후의 자신의 달라진 환경, 그가 만나게 된 유명한 사람들 등이 나온다.
세계(많은 나라는 아니지만 다양한 나라)를 돌면서 체험한 것들이 나온다.
근데, 나의 눈높이와 맞지 않아서인지 어리구나란 생각만 들었다.
그래도 그는 순수한 청년임에는 틀림없다. 

블로그의 글을 읽어내려가는 듯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전반부가 맘에 든다.
후반으로 갈수록 전형적인 느낌을 받는다. (여행경험등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다른 책과 비교가 된다.) 

★ 마음에 드는 문장 : 저는 좋아하는 음악과 전공, 둘 중 어느 것에 올인해야 할지 주저하고 있는 겁쟁이 같기도 합니다. (169페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 / 문익점과 정천익>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문익점과 정천익 - 따뜻한 씨앗을 이 땅에 심다 푸른숲 역사 인물 이야기 5
고진숙 지음, 독고박지윤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아주 재미있게 읽은 역사속 인물 동화이다. 
'목화씨와 문익점'이란 것만 알았지 이런 내용이 있는 줄은 몰랐다.
흥미롭게 전개되고 궁금해서 한번에 읽을 수 있었다.
[정천익]이란 인물도 알게 되었다.
문익점의 장인으로 정말 멋진 인물이다.
문익점 친구인 이색도 나온다.
이렇게 서로 친구인지 몰랐다. (역사를 너무 모르는가?!) 

글 옆쪽에 간단한 용어정리가 나와서 이해를 돕는다.
실물 그림이나 사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맨 뒤쪽에 <책속의 책>이란 제목으로 상세한 설명과 사진이 나온다.
동아시아 3국의 목화산업에 대해서도 나온다.
그래서인지 단순히 역사인물에만 촛점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공헌및 산업과 정책들까지 확장되는 것 같았다. 물론 이런 것이 그의 업적을 더 높이게 된다. 

목화재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면으로 탄생하기 위한 도구인 물레와 씨아개발 과정도 흥미롭웠다. 집념과 개방성, 탐구성을 볼 수 있었다.
물레(문익점 손자인 문래), 무명베(문익점 손자인 문영. 문영이 만든 베)의 용어가 이름과 얽힌 것도 재미있었다.
<책속의 책> 맨 끝쪽엔 '진실 vs 거짓'과 '문익점의 생애'도 나온다. 

자신의 이득을 위한 일이 아닌, 선비로서의 고민을 행동으로 직접 보여준 고마운 인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했다.
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인복이 있었던 것 같고, 파급효과 또한 커졌을 것이다. (목화기술을 자신의 가문에서만 이용했다고 생각해 보면된다.) 

★ 마음에 와 닿는 문장 : 마침내 문익점이 가져온 목화가 옷을 바꾸고 생활과 나라의 살림살이까지도 바꾼 씨앗이 되었던 거야.(168페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 행복한 엄마 다른별 아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행복한 엄마 다른 별아이
별이 엄마 지음 / 시아출판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에서 별아이라 무척 궁금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의 엄마가 쓴 글이었다.
이런 증세로 힘들어 하는 가족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것과 상관없는 이들도 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꺼라는 느낌을 받았다.
엘리베이터에서 예처럼.. '아이가 아파서'라도 해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는 없지 않을까.. 

편견에 대한 내용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편견이라는 자체가 정말 무시무시하다.
지식채널 e에서 "제정신으로 정신병원 들어가기" (로젠한의 실험)를 보더라도 병명이 규정짓는 편견과 선입견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치명적이다.
이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리도 같은 문제를 어떤 바탕을 깔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인다.
지역에 대한 편견, 인종에 대한 편견, 장애아에 대한 편견, 연령에 대한 편견, 직업에 대한 편견 등 아주 다양하고 많다.
물론 이런 것들이 사회 문화적 환경 영향이 크다.

과민한 별아이들 부분은 우리 아이도 이런 적도 있는데..란 생각을 했다.
단지 차이는 시기적이란 것이다.
이 또한 내 시각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다. 

충전의 시간. 나만을 위한 시간은 별이 엄마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 같다.
일단 내가 건강해야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이를 사회라는 환경에 적응시키려면 주변의 환경인들이 사회적이어야 한다. 

장애아와 함께 성장하는 비장애 형제들에 대한 점은 생각해 볼 점이 많다.
가족이 떠 안는 고통(물론 기쁨도 있지만..)은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사회에서 해 주어야 하는 부분까지 전체를 떠 안는다.
무료지원외의 모든 것의 경제적인 부담, 가족중 누군가는 교사나 보호자역할을 전적으로 도맡아 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감, 그 보호자의 정보력에 따라 좌우되는 아이의 호전상태(물론 과한 경우도 있다..), 다른 형제나 가족들 또한 시선등의 부담감... 등  많은 장애아를 둔 가정에서 겪는 문제같다.
장애아 시설도 협오 시설로 인식하여 건립 반대를 하는 지역이기주의 기사들이 올라오면 우리 사회의 인식이 언제쯤 바뀔 수 있을지 답답하기도 했는데, 이런 책은 인식 전환에 조금이라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 마음에 드는 문장들 : 정도를 넘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면 장애가 될 뿐이다. 사람이면 누구나 눈에 띄지 않은 장애를 조금씩 갖고 있다. 크게 보면 모두가 장애인이면서 모두가 장애인이 아닌 셈이다.(74페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 행복한 엄마 다른별 아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24색으로 그리는 일러스트 2
아키쿠사 아이, 별사탕들 지음, 박선영 옮김 / 팩컴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색연필로 그린 그림은 왠지 정감이 간다.
색연필 종류와 터치, 색 섞는 방법이 처음에 제시된다.
여기서는 24색으로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품들이다.
물론 한번 구입할 때 고급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는 예시로 보여주는 작품의 색채와는 다르다.
제품 번호까지 나와있어서 다른 제품을 사용할때는 "그래서 이 효과가 안나는가"하는 마음도 든다.
혼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예전에 구입한 36색의 색연필로 따라 그려봤다. 
색연필중에 원하는 빨간색은 없어서 채점용 유리색연필을 사용했다. ㅋㅋ  

 

역시 그림에는 소질이....
그래도 간단히 그릴 수 있고 재미도 있긴 했다.
책에 좀 더 선명한 터치가 나오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간단히 그려볼 수 있는 예들이 많이 나와있다.
뒷편에는 수채색연필 사용법도 나온다.
색연필후 붓으로만 해주는 줄 알았는데, 색연필을 적혀 사용하는 법은 처음 알았다. 

색연필과 재미삼아 친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거 같다.
참, 파버카스텔 24색 5%할인권(3군데 매장만 가능)이 뒷편 책 날개에 붙어있다. 그리고 얇은 색연필 스케치북도 증정으로 들어있다.(나만 받았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