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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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
마리안느 머스그로브 지음,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아주 맘에 들었다.
그리고 내용에 대한 기대도 컸다.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궁금했다.
처음에 줄리엣의 행동이 이해가 되면서도 너무 과한 반응이 아닌가 생각했다.
진행됨에 따라 스토리가 흥미로웠다.
책말미에 <나의 걱정 나무>공간을 두어 걱정나무에 사는 동물들에게 고민을 적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은 독후활동까지 제공되는 셈이다.
다른 독후활동으로 나의 걱정거리해결을 도와줄 동물들을 직접 그려보거나 이름을 지어보게 하는 활동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걱정나무를 만들어보는 작업도 흥미로울 것 같다.
가장맘에 드는 부분은 <나무에 난 구멍>이다.
정말 뭐라고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혼란스런 걱정꺼리들을 특별한 구멍에 넣어두는 것은 큰 나만의 벽장을 마련하는 것 같다.
★ 마음에 드는 문장 : 저 구멍은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걱정을 넣어 두는 곳이란다. 왠지 기분이 나쁜데, 딱히 그 이유를 알 수 없을 때가 있지. 다른 동물들이 돌볼 수 없는 걱정거리들은 저 구멍이 해결해 준단다. 우체통에 편지를 넣듯이 그냥 걱정거리를 저 안에 넣어 버리면 돼.(4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