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수학여행 상, 하 / 도둑맞은 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판타지 수학여행 1 : 운명적 만남 - 상
여인혁.이흥신 지음 / WA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장황한 타이틀이 제법 붙어서 기대를 했는데, 책디자인부터 좀 실망스러웠다.
제1권 운명적 만남.
처음에는 배경이나 인물에 대한 이해를 해야 했기에 좀 헤맸다.
수학에 대한 말은 많이 나오지만 본격적인 것은 언제 시작될까하는 생각으로 초반엔 지루했다.
제네시스의 등장이나 모험을 떠나야하는 필연적 이유가 왠지 약한 느낌이다. 

가로, 세로, 대각의 어느 방향이든 합이 15가 되는 마방진을 방진(方陣)으로 설명하는 글이 나온다.
그런데, 아무래도 글로 씌여진 것보다 마방진 경우는 그림으로 보는 것이 휠씬 낫지 않을까 싶다.
바이너리(binary) 0,1의 2진법 설명을 암호화된 언어로 표현한다. 하긴 컴퓨터 데이터 표현에 사용되므로 하나의 언어가 맞는 말이다.
평균수등 몇 가지가 나오긴 하지만, 특별한 수학적 개념이나 용어등이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내 기대치가 큰 탓도 있을 것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와 기하학의 원조인 고대 그리스 수학자 유클리드의 이름으로 인물의 특징을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게 뭐야라는 생각등으로 처음엔 몰입이 쉽지 않았지만, 후반으로 들어가니 (인물이나 배경에 대한 집중이 아니므로) 그냥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안정감이 들었다.  

왠지 이 스토리는 책으로 나오는 것보다 게임이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 마음에 드는 문장 : 상대방에게 먼저 양해를 구한 다음, 정중하게 부탁을 해도 들어줄까말까한데 다짜고짜 찾아와서 잔재주 한번 부리면 뭐든 통할 줄 알았나? (6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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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수학여행 상, 하 / 도둑맞은 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도둑맞은 달 꿈공작소 2
와다 마코토 글.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달을 소재로 한 동화들은 많이 있다.
읽다보면 Eric Carle의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와 유사한 부분들이 나온다.(물론 어떤 작품이 먼저인지는 모른다. <도둑맞은 달>이 63년도 작품이면 Eric Carle보다 앞선다)
긴 사다리, 달을 따오고, 그 달이 변화하는 과정.(이것도 표절???  ^-^)
그만큼 달에 대한 이미지나 변화하는 매력을 어느 장소나 어느 시대나 공유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구성은 다른 그림책과는 다르다.
전체 스토리(검정글씨)가 있고, 사이사이에 설명(빨간글씨)이 나온다.
과학지식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앞부분에 "달"이란 단어를 12언어로 표현되고 한국어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원서에도 그렇겠지?! 원서를 보고 확인하고 싶어졌다.) 

뒷편엔 냉전시대를 모티브로 평화를 나타내고자 했다는 작가의 글을 보며 전세계의 보이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 떠올랐다.
실제로 우주전쟁은 시작되었고 서로 앞다투어 우주 기술 향상에 열 올리고 있는 모습에서 진정 평화란 것이 존재하는가 하는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달이란 것은 정말 매혹적이다.
우리 정서에서나 과학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과학적으로는 티타늄으로 우리 같은 지질 구조가 아닌 하나의 금속이란 설도 있고, 공명현상때문에 '속이 빈 구'라는 설도 있으니, 토끼의 방아찧는 이야기부터 SF공상 이야기까지 우리의 상상력을 무한히 넓혀주는 존재같다.  

★ 마음에 드는 문장 : 하늘을 올려다 봐. 오늘밤에도 달이 떴네. (마지막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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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1,2,3>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로봇의 별 3 - 네다 5970843 푸른숲 어린이 문학 18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로, 아라. 그리고 마지막 네다. 
가장 등장하는 부분이 작지만 또 다른 인물을 만날 수 있었고 통합되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 다르지만 모두 하나인 모습. 하나이지만 서로 다른 모습.
사춘기 아이의 모습이 아닌가.
그러면서 성장해 나가는(어렵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자신을 찾아가는) 아이의 모습 그대로 이다.
스토리가 마무리부분에서 좀 빤한 느낌은 들지만 무리없는 결말같다. 

함께 나눌 이야기는 많다.
한 예로 의약품부분은 콜버그의 도덕성예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다.
<치료 신약을 개발하여 터무니없는 비싼 약값을 요구하는 약사와 죽어가는 아내를 구할 방법은 그 신약밖에 없는 돈없는 남편은 큰돈의 절반을 구해 약사에게 사정하고 나중에 꼭 갚겠다고 했지만, 그 약사는 평생을 바쳐 개발한 신약을 그 가격에 줄 수 없다고 거절하여 그 남편은 그 약을 훔쳤다.
그렇다면 그 남편은 약을 훔쳤으니 벌을 받아야만 하나? 
약사는 터무니없이 비싼 약값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가? 
약사가 아내를 죽인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하는 것은 정당한가?
만약 정당하면 아내가 중요한 인물이었다면 약사는 더 심한 처벌을 해야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도덕성 발달단계를 알 수 있다.  

로봇의 별 1,2,3을 통해 우리 아이 성장도 자신감있게 잘 헤쳐나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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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1,2,3>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로봇의 별 2 - 아라 5970842 푸른숲 어린이 문학 18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는 2권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았다.
1권은 흥미를 불어넣어주는 책, 2권은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 3권은 마무리?라고 느껴졌다.
나로, 아라가 나오고 1권보다 더 좀 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추리력을 요하지만 고도의 것은 아니다.
흥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추리이다.
그래서 읽는 속도가 3권중 가장 빨랐던 것 같다.(아주 개인적) 
2권에도 등장하는 것들이 추억의 것들이 많다.
작가가 나랑 비슷한 나이인가? ㅎㅎ 

"전자두뇌, 해킹, 조종" 이란 단어들이 마치 사춘기를 경험하는 아이를 가진 환경(부모나 타인입장)에서 느껴지는 단어같았다.
기존에 내가 알던 아이가 아닌, 그렇다고 완전 다른 것도 아닌,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는 아이처럼 느껴졌다. 
여하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나에게는)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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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1,2,3>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로봇의 별 1 - 나로 5907841 푸른숲 어린이 문학 18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은근히 흥미로웠다. 
읽다보면 배경이 익숙한 곳들이 많이 나온다.
추억의 박물관속 인물이나 사물들도 등장한다.
그럴때면 웃음도 나온다.
지금의 아이들은 이걸 이해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인간, 로봇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메시지는 분명하고 따지고 보면 결과도 분명하지만 풀어내는 과정은 흥미롭다.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스토리전개로 흥미를 더한다.
1권만으로도 재미있지만 2권도 빨리 읽고 싶어졌다.
내용을 쓰고 싶지만 아무런 정보없이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로 5970841, 아라 5970842, 네다 5970843
왜 이렇게 이름을 지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앞자씩 따면 나. 아. 네.
은근히 재미있다. 나아네.나네..   

 ★ 마음에 드는 문장 : 미안해. 난 참· · · · · 이기적이었어. 내가 혼자 남겨지는 게 그토록 두려웠으면서 네 걱정은 하지 않았던 거잖아. ~ 그래도 · · · · ·  참 다행이야. 이렇게 네가 떠날 수 있게 되어서. (101~102 페이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장소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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