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수학여행 상, 하 / 도둑맞은 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도둑맞은 달 꿈공작소 2
와다 마코토 글.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달을 소재로 한 동화들은 많이 있다.
읽다보면 Eric Carle의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와 유사한 부분들이 나온다.(물론 어떤 작품이 먼저인지는 모른다. <도둑맞은 달>이 63년도 작품이면 Eric Carle보다 앞선다)
긴 사다리, 달을 따오고, 그 달이 변화하는 과정.(이것도 표절???  ^-^)
그만큼 달에 대한 이미지나 변화하는 매력을 어느 장소나 어느 시대나 공유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구성은 다른 그림책과는 다르다.
전체 스토리(검정글씨)가 있고, 사이사이에 설명(빨간글씨)이 나온다.
과학지식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앞부분에 "달"이란 단어를 12언어로 표현되고 한국어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원서에도 그렇겠지?! 원서를 보고 확인하고 싶어졌다.) 

뒷편엔 냉전시대를 모티브로 평화를 나타내고자 했다는 작가의 글을 보며 전세계의 보이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 떠올랐다.
실제로 우주전쟁은 시작되었고 서로 앞다투어 우주 기술 향상에 열 올리고 있는 모습에서 진정 평화란 것이 존재하는가 하는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달이란 것은 정말 매혹적이다.
우리 정서에서나 과학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과학적으로는 티타늄으로 우리 같은 지질 구조가 아닌 하나의 금속이란 설도 있고, 공명현상때문에 '속이 빈 구'라는 설도 있으니, 토끼의 방아찧는 이야기부터 SF공상 이야기까지 우리의 상상력을 무한히 넓혀주는 존재같다.  

★ 마음에 드는 문장 : 하늘을 올려다 봐. 오늘밤에도 달이 떴네. (마지막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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